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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전초전’ 될 순천컵, 여자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
새 외국인 선수들 공식경기 첫선/이적생 활약 여부도 관심 모아/실업팀 경기력도 관심사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9-19 21:52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19~2020시즌 V-리그 각 팀의 전력을 먼저 가늠해볼 수 있는 컵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이하 순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순천컵은 여자부가 21일부터 28일까지 먼저 진행된다. 남자부는 29일부터 10월 6일에 걸쳐 열린다.

여자부 순천컵은 V-리그 여섯 팀에 더해 실업팀 두 팀까지 총 여덟 팀이 참가한다.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에는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과 실업팀 수원시청이 이름을 올렸다. B조에는 GS칼텍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와 실업팀 양산시청이 포함됐다. 21일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 오후 두 시에 개막전을 치르고 오후 4시에 IBK기업은행과 수원시청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순천컵은 2017년 천안·넵스컵에 이어 2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컵 대회가 됐다. 배구 팬에게는 2019~2020시즌 V-리그를 누빌 외국인 선수들의 현재 기량과 준비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첫 공식 경기이다.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여자프로배구 4개구단 초청경기와 2019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친선 경기 등을 통해 6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당시는 연습경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순천컵과는 차이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새로 V-리그를 찾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된 발렌티나 디우프를 비롯해 206cm로 트라이아웃 최장신인 GS칼텍스 메레타 루츠, 프로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낼 셰리단 앳킨슨 등이 본격적으로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흥국생명 파스쿠치는 교체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ITC(국제 이적 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순천컵 출전도 불발됐다.

물론 순천컵에서 활약한다고 해서 정규시즌까지 기세가 이어진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이번 순천컵도 많은 팀이 대표팀 공백 속에 대회를 치르며 특히 주전 세터가 빠진 팀은 호흡에서 완벽하지 않다. 다만 순천컵 경기력이 정규시즌 활약 여부를 가늠할 판단의 근거는 되어줄 수 있다. 만약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민 중인 팀이 있다면 이번 순천컵이 매우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생들의 활약도 순천컵에서 주목할 요소이다.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이하 보령컵)에서는 흥국생명의 두 이적생(김세영, 김미연)이 보령컵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은지는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정규시즌에도 주전 윙스파이커로 발돋움하는 등, 컵 대회 기세를 시즌까지 이어갔다.

올해에는 고예림과 표승주가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이적한 것에 더해 한수지가 트레이드로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각 팀 새로운 얼굴들이 현재까지 얼마나 팀에 적응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적생 외에도 지난해 이소영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2017~2018시즌 대부분 결장했던 이소영은 컵 대회에서 맹활약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이소영처럼 전 시즌 부진했거나 부상 등을 겪은 선수들이 부활을 알릴 수도 있다.  

 


 

두 실업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순천컵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수원시청과 양산시청은 올해 종별선수권에서 각각 1, 2위를 나눠 가졌다. 양산시청은 지난 9월 11일 막을 내린 2019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당시 4강에 올랐다.

양산시청에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시은미와 지난 시즌 현대건설 소속이었던 이미소 등 V-리그 팬에게도 익숙한 얼굴들이 있다. 수원시청에는 실업 배구계 베테랑 세터인 여달샘도 버티고 있다. 前 현대건설 출신 김주하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서 뛴 김혜선 등이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IBK기업은행 소속이었던 박세윤도 새로 가세했다. V-리그를 거친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는 것도 순천컵의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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