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U-리그] 조금은 가려진 팀별 조력자를 돌아보다 - 정규시즌 결산 ②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9-11 00:57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정규시즌 결산 첫 번째 시간에는 올해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아봤다. 정규시즌 결산 두 번째 순서로는 팀마다 평소 자주 언급되던 선수들은 아니지만 묵묵히 활약한 선수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 순서는 2019 대학배구 정규시즌 순위순 

 



한양대 – 박찬웅(196cm. 3학년, MB)
36세트 71점 공격 성공률 58% 세트당 블로킹 0.61개


박찬웅은 지난해 유일하게 블로킹 40개 이상(42개)을 잡아내며 한양대의 팀 블로킹 1위를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해만큼의 블로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속공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며 한양대의 정규시즌 1위에 기여했다. 속공 성공률도 높았고 정규시즌과 방학 두 번의 대회에 걸쳐 미들블로커 파트너가 양희준과 이병준으로 바뀌는 와중에도 꾸준히 자기 몫을 다했다.
 


 

중부대 – 최찬울(188cm, 3학년, WS/L)
32세트 62점 공격 성공률 42% 리시브 효율 38.96%(10위) 디그 세트당 1.813개(9위)

지난해 통합우승팀 중부대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경기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중부대는 선발 라인업 변화로 해법을 찾았고 이후 6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 중심에 최찬울이 있다. 최찬울은 기존 포지션인 리베로에서 윙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바꾸고 중부대 수비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리시브에서는 팀 내 최다시도를 기록했고 효율도 나쁘지 않았다. 최찬울의 수비 덕분에 중부대가 자랑하는 세트 플레이도 살아났다. 방학 중에 열린 인제대회, 해남대회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백업으로 출전했지만 1학기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중부대의 6연승도 없었다. 

 



인하대 – 하덕호(183cm, 2학년, S)
35세트 10점(서브 1점, 블로킹 6점) 디그 42개


선수단 규모가 크지 않은 인하대는 소수 정예로 올 시즌을 치렀다. 이로 인해 주전 선수 대부분이 몇 차례 조명됐지만 주전 세터 하덕호가 언급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하덕호는 매 순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인하대 1학기 후반 연승을 이끌었고 좌우로 보내주는 패스나 수비 범위도 나쁘지 않았다. 하덕호가 꾸준히 코트 위를 지키면서 인하대 경기력 기복도 줄어들었다. 

 



경기대 – 박지훈(183cm, 2학년, WS)
39세트 46점 공격 성공률 43% 리시브 효율 43.25%(4위, 시도 363회로 전체 1위)


경기대는 올 시즌 리베로 오은렬과 박지훈이 리시브 상당수를 처리하는 3인 리시브이지만 2인 리시브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올해 조성찬과 함께 리시브 시도 300회 이상을 기록한 두 명이며 조성찬과 꽤 큰 차이로(조성찬 303회) 리시브 시도 1위에 올랐다. 박지훈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때 경기대 전체가 흔들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공격에서 두드러지지 않아 자주 언급되진 않았지만 박지훈이 매 경기 꾸준히 코트를 밟은 건 이처럼 리시브에서 엄청난 공헌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 김승태(192cm, 4학년, MB)
38세트 74점 공격 성공률 60% 세트당 블로킹 0.47개


2학년이던 2017년 이후 다시 많은 경기에 출전한 김승태는 김정윤(삼성화재)이 졸업한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특히 김정윤이 강점을 보이던 속고에서 만만치 않은 효율을 보이며 공격 옵션 다양화에 앞장섰다. 속공뿐만 아니라 이동 공격까지 자기만의 무기를 다양하게 보여줬다.
 


 

경희대 – 이성호(177cm, 2학년, L)
36세트 리시브 효율 35% 디그 60회


이성호는 올 시즌 김우진, 구본승과 함께 리시브 라인을 지켰다. 리시브 효율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디그에서 활약이 좀 더 두드러졌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수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성호가 디그와 이단 연결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경희대도 좀 더 짜임새를 얻을 수 있었다.
 


 

홍익대 – 강대운(194cm, 4학년, MB)
39세트 37점 공격 성공률 38% 세트당 블로킹 0.615개


강대운은 공격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블로킹에서 올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트당 블로킹은 홍익대 입학 이후 가장 좋은 수치이고 블로킹뿐만 아니라 유효 블로킹도 많이 만들어내며 팀 수비를 더 수월하게 만들었다. 선발 라인업 중 신입생이 절반을 차지한 상황에서 주장으로 선수들을 다독이며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줬다.
 


 

명지대 – 김재남(189cm, 4학년, S)
40세트 17점(서브 3점, 블로킹 7점) 디그 65개


올 시즌 초반 명지대가 선전하며 6강 경쟁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전 세터로서 세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 김재남의 활약이 바탕에 있었다. 특히 김승구, 김동선 등 미들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 공격력을 메웠다. 불안정한 팀 리시브와 상대적으로 하이볼 처리 능력이 떨어지는 측면 공격수들의 한계로 시즌을 치를수록 팀 성적도 떨어지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이끈 김재남의 활약은 높이 살만하다. 

 



조선대 – 유재안(180cm, 3학년, S)
39세트 16점(서브 1점, 블로킹 9점) 디그 52개


조선대가 개막 이후 이어진 4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릴 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주전 세터 유재안 투입이었다. 전역 이후 팀에 합류한 유재안은 주전 세터로 나서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조선대 입학 이후 세터로 포지션을 바꾼 신입생 김동욱은 세터로서 불안감을 보였지만 유재안은 적극적인 중앙 활용 등, 좋은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팀 동료들도 유재안의 투입이 팀 분위기를 바꿨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비록 정규시즌은 그 두 번의 승리로 그쳤지만 유재안이 아니었다면 조선대의 연패는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
 


 

충남대 – 김영대(189cm, 4학년, WS)
34세트 120점 공격 성공률 39% 리시브 효율 37%


김영대는 지난해 손주상, 금태용(이상 한국전력)과 함께 충남대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올해는 팀 유일한 4학년으로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저조한 팀 성적으로 작년만큼의 주목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도 김영대는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리시브 시도를 기록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부담감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공격 성공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수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목포대 – 오준영(188cm, 1학년, WS)
36세트 98점 공격 성공률 41% 리시브 효율 45.77%(2위)

목포대 이경수 감독이 “(오)준영이 덕분에 이만큼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올해 오준영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펼쳤다. 팀의 두 번째 경기였던 3월 23일 목포대전부터 구원투수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활약이 두드러진 건 수비였다. 리시브 효율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줬고 디그에서도 몸을 날리는 수비로 수차례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토
1 2 3
  • 섹션별 최근기사
  • 섹션별 인기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