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亞선수권] 한국, 홈에서 첫 아시아선수권 타이틀 도전…관건은 태국
태국은 기존 전력 대부분 참가, 일본과 중국은 주축 대거 제외
서영욱(seoyw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9-08-16 22:02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과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두고 경쟁할 팀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하 아시아선수권)이 18일 개막한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주요 국가들의 전력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으로 꼽히는 아시아 여자배구 강팀 중 한국과 태국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 반면, 일본과 중국은 기존 주축 선수를 대부분 제외하고 아시아선수권에 임할 전망이다.  

 


 

홈에서 대회를 치르는 한국은 현재 꾸릴 수 있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선다. 김연경을 비롯해 이재영, 김수지, 오지영, 김희진 등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 나선 주전 선수들이 다시 한번 뭉친다. 전체적인 틀은 대륙간 예선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선수단 변화가 없는 건 아니었다. 이효희와 정대영이 아시아선수권에는 빠지면서 그 자리에 각각 염혜선과 박은진이 합류했다. 박은진은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염혜선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 라바리니 감독이 구상한 세터진이었던 이다영과 안혜진이 이번에도 모두 빠진 가운데 이나연과 새로 합류한 염혜선이 얼마나 발전한 호흡을 보여주는지도 관심거리이다.


태국은 눗사라-쁠름짓 등 주축 선수 참가


태국 언론 ‘The Thaiger’가 15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태국은 눗사라 똠콤을 비롯해 쁠름짓 틴카우, 찻추온 목리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중심을 이루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목리는 2019 VNL에서 팀 내 득점 2위(133점)에 올랐다.

태국이 정예 멤버를 구축했다는 건 한국에는 껄끄러운 소식이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태국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과 2018 FIVB(국제배구연맹)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올해 VNL 예선 라운드에도 태국에 1-3으로 패했다.  

 


 

올해 VNL 맞대결의 경우,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김연경이 빠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최근 태국 상대로 고전 중임은 분명하다. 특히 한국은 눗사라가 지휘하는 빠르고 다양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과 태국은 조별예선에서 각각 A조, C조에 속했다. 이변이 없는 한 두 팀은 조 1위가 유력하고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조별예선을 치르고 A조 1, 2위와 C조 1, 2위가 E조에, B조 1, 2위와 D조 1, 2위가 F조로 편성돼 다시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을 치른다.  



중국은 주축 대부분 빠져, 일본은 젊은 선수 위주 편성

중국은 주팅, 유안신웨, 얀니, 장창닝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했다. 중국배구협회가 15일 발표한 아시아선수권 최종 엔트리 14명 중 가장 주목할만한 선수는 주장을 리우옌한이다. 리우옌한은 2019 VN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예선 라운드에는 총 129점을 올려 팀에서 장창닝(157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결선 라운드에서 리우옌한의 활약은 더 돋보였다. 중국이 결선 라운드에 주축 선수를 대부분 뺀 가운데 리우옌한은 주 공격수로 팀을 이끌었다. 터키와의 3위 결정전에서 24점을 기록해 팀의 3위를 이끌었고 결선 라운드 득점 1위(80)도 차지했다.


사진: 올해 20세이하세계선수권에 나선 일본 소가 하루나

일본은 2019 FIVB 20세이하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본배구협회는 11일 대만과 친선전을 마치고 대만 친선전 2차전에 출전한 B팀이 아시아선수권에 나선다고 전했다. 20세이하세계선수권 MVP를 차지한 이시카와 마유와 최우수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차지한 소가 하루나를 비롯해 총 8명의 20세이하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들이 참가한다. 일본은 9월 14일부터 자국에서 열리는 2019 FIVB 여자배구 월드컵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진표상 한국은 일본 혹은 중국과 준결승 이상에서 맞붙는다. 각각 일본과 중국이 속한 B, D조 1, 2위는 F조로 들어가고 한국이 속한 A조 1, 2위는 E조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8강은 E조와 F조로 나뉘어 다시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준결승에는 각 조 1, 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맞붙는다.

홈 이점까지 등에 업은 한국은 기존 아시아 무대에서 가장 큰 경쟁자였던 중국과 일본이 힘을 빼면서 어느 때보다 좋은 아시아선수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어질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은 18일 개막해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조별예선은 20일까지이며 최종 결승전은 25일에 열린다. 한국은 18일 이란과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 편성
A조: 한국, 이란, 홍콩
B조: 일본,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
C조: 태국, 대만, 뉴질랜드
D조: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사진=FIVB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토
1 2 3
  • 섹션별 최근기사
  • 섹션별 인기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