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우리라고 못할 건 없다” 男 대표팀, 자신감 얻고 귀국
이광준(kwang@thespike.co.kr)
기사작성일 : 2019-08-13 17:53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광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와 싸워 자신감을 얻고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서 3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미국을 비롯해 네덜란드(15위), 벨기에(12위)였다. 세계랭킹 21위인 우리보다는 모두 상위에 있는 팀들이었다. 당연히 전망이 밝진 않았다. 모두가 완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다. 특히 첫 날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는 초반 상대를 압도하기도 했다. 비록 2-3 역전패하긴 했지만 과정 속에서 희망을 확인했다.

입국하는 선수단 얼굴에는 아쉬움과 자신감이 공존했다. 베테랑 선수들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이번 대표팀. 그들은 이제 다음 기회를 바라봤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020년 1월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만만찮은 상대들이 대기 중이다. 아시아 최강 이란이 이번 대륙간예선전에서 탈락해 칼을 갈고 있다. 신흥 강국 호주도 대기 중이다.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이번 대륙간예선전과 마찬가지로 전망이 밝진 않다.

그럼에도 선수단은 자신감을 가졌다. 임도헌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싸우는 모습에서 가능성을 봤다”라며 “1월 베스트 멤버로 싸운다면 또 모른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신영석도 “못할 것 없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는 이미 세계 2위 미국과 싸웠다. 이란과 싸워서도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하늘의 뜻에 맡겨볼 생각이다.”

휴가도 없이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이들은 이틀 간 휴식 뒤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모인다. 9월 중순 이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를 위함이다.

한국은 세계와 싸워 ‘자신감’이란 소득을 얻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선수단은 다가오는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다소 떨어지는 국제대회 성적으로 아쉬움이 큰 남자배구대표팀. 이들의 다음 도전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사진_인천국제공항/이광준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토
1 2 3
  • 섹션별 최근기사
  • 섹션별 인기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