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그] 엑자시바시, 바키프방크에 0-3 패하며 정규리그 2위 마무리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0-03-16 00:25: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바키프방크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21-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엑자시바시와 바키프방크 모두 20승 1패를 기록 중이었고 바키프방크가 승점에서 3점 앞서(60점, 엑자시바시 57점)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엑자시바시는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패하면서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김연경은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엑자시바시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매 세트 격차를 좁히던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나와 흐름이 끊겼다. 세터와 공격수 호흡에서도 바키프방크에 밀렸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14점으로 분전했다.

바키프방크는 미들블로커도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세터 마야 오근예노비치의 좋은 공격 전개로 상대를 흔들었다. 공격에서는 이사벨 하크가 20점으로 맹활약했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은 바키프방크 쪽이었다. 바키프방크는 세트 초반부터 속공 비중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고 하크 득점도 더해지며 11-7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위주로 공격을 풀어가며 추격했다. 엑자시바시는 야스민 귀벨리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며 동점에 이르렀다. 흔들린 상대 공격을 두 차례 블로킹으로 잡아내 동점을 만들었고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엑자시바시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엑자시바시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흔들리는 사이 바키프방크는 미셸 바치-해클리 블로킹과 하크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이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엑자시바시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범실로 오히려 흐름이 끊겼고 바키프방크가 퀴브라 찰리스칸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바키프방크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크와 바치-해클리 쌍포가 터지며 8-4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베이사 아리치 서브 에이스와 나탈리아 페헤이라의 블로킹 2개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바키프방크가 격차를 벌리면 엑자시바시가 쫓아가는 양상이 반복됐지만 엑자시바시는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2-15로 뒤진 상황에서 보스코비치마저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엑자시바시는 다시 투입된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교체 투입된 가비 구이마레스를 막지 못했고 하크에게 서브 에이스마저 내주며 2세트도 패했다.

엑자시바시는 3세트 베이사 대신 에르귈 에로글루를 선발로 내세웠다. 바키프방크도 2세트 막판 투입된 가비를 3세트 선발 출전시켰다. 이번에도 엑자시바시는 범실로 흐름을 내줬다. 초반 리드를 내준 이후 추격 과정에서 연속 범실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엑자시바시는 야스민 서브 타이밍에 다시 점수차를 좁혔고 나탈리아 득점으로 13-15로 추격했다. 하지만 바키프방크는 가비 득점과 오근예노비치 블로킹으로 다시 앞섰다. 엑자시바시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연속 5득점으로 세트 막판 2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바키프방크는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멜리하 이스마일로글루 득점을 마지막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엑자시바시는 7위 아이딘 뷔익셰히르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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