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女배구팀, 코로나19 희화화 사진 올려 논란…팬들도 비난

국제대회 / 이정원 기자 / 2020-03-06 12:11: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이탈리아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 선수단이 코로나19를 희화화하는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 여자 프로배구 세리에A 소속의 차라로 이모코 코네글리아노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에 2019~2020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전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독일)와 경기를 갖기 전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중 한 사진에는 코네글리아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손과 팔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웃는 표정으로 기침을 하는 듯한 행동이 담겨 있었다.

구단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2주 정도 리그를 뛰지 못하다 마침내 오늘 코트 위에 섰다"라고 사진 설명을 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진은 올린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 팬은 "무슨 의도로 이런 포즈를 취한 거냐? 웃기다고 생각하냐. 3,000명 이상의 사람이 죽고, 9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진심으로 재밌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여성과 남성 노인이 사망했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코네글리아노가 뛰고 있는 리그인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 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만 3,858명이다. 사망자 수 역시 148명인 상황에서 이 같은 행동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코네글리아노는 슈투트가르트와 8강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_구단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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