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해냈다’ 하나 된 한국, 태국 완파하고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국제대회 / 이광준 / 2020-01-12 22:51:00


간절했던 올림픽 본선 티켓, 당당히 획득
출전 불투명했던 김연경 복귀하며 완전체로
부상 투혼 김연경, 선발로 나서 맹공 펼쳐
‘명실상부 에이스’ 이재영도 공수서 맹활약


[더스파이크=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한국이 태국을 완파하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태국과 최종 결승전에서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대회 최종 우승자가 된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모두가 염원하던 것이 현실이 됐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아쉽게 역전패하며 본선 직행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맞이한 아시아예선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태국 홈 경기장에서 묵묵히 제 경기력을 발휘했다.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 경기장은 태국을 응원하는 홈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응원으로 자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런 응원에도 한국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 보였지만 금세 제 경기력을 회복했다. 긴 시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마침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연경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이 다시 완전체가 된 순간이었다. 완전체 한국은 그야말로 막강했다. 김연경-이재영-김해란이 지키는 후위 라인,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도 제 역량을 선보였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수지는 상대 공격수를 적절히 쫓아다니며 많은 유효블로킹을 만들어냈다. 주전 세터 이다영은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이내 감각을 조금씩 회복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빛났다. 염혜선과 박정아는 매 세트 교체로 들어가 제몫을 다했다. 특히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3세트 투입은 여느 주전선수 못지않은 플레이였다.

선발 출장한 김연경 역할이 돋보인 1세트였다. 김연경은 부상이 무색하리만큼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팀 첫 득점을 시작으로 파이프 공격, 서브득점까지 기록하면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세터 이다영이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다. 공격수에게 올라가는 공마다 정확도가 떨어졌다. 1세트 한국이 내준 4개 블로킹 중 대부분은 공격수 타점이 살지 않아서 허용한 것이었다.

상대 추격에도 한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어내며 25-22 1세트를 확보했다.

한국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상대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뛰어났다. 덕분에 상대 공격은 번번이 우리 수비에 걷어 올려졌다. 공격에선 김연경과 이재영의 결정력이 빛나며 17-12 우위를 점했다.

태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직력을 앞세운 플레이로 조금씩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한국엔 김연경이 있었다. 결정적일 때마다 김연경이 공격득점을 내면서 경기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한국은 2세트도 확보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3세트 한국은 8-5로 앞서며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 태국의 수비 집중력이 빛나며 9-9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한국은 연속 범실하며 태국에게 12-10 리드를 허용했다.

한국은 차이가 11-14까지 벌어지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염혜선과 박정아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단숨에 바뀌었다. 공격수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단번에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침착하게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재영의 밀어넣기가 적중하면서 20-17 한국이 석 점차로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킨 한국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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