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17블로킹' 카자흐스탄, 대만 꺾고 최종 3위로 대회 마감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0-01-12 20:19:00


[더스파이크=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카자흐스탄이 높이를 앞세워 대만을 격파하고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은 12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대만과 3·4위전에서 3-1(25-21, 22-25, 25-21, 27-25)로 승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엔 두 팀의 3·4위전, 그리고 한국과 태국의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대만과 카자흐스탄 경기 승자는 카자흐스탄이었다.

카자흐스탄은 높이를 앞세운 플레이로 대만을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은 블로킹에서 17-4로 크게 앞서며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럽 특유의 장신 배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블로킹 뿐 아니라 좌우 공격에서도 높이가 효과를 봤다.

반면 서브는 대만이 더 잘 활용했다. 대만은 서브득점 6-2로 앞섰다. 그러나 많은 범실(25개)이 발목을 잡았다. 카자흐스탄 범실은 단 11개에 불과했다.

초반 짜임새는 대만이 좋았다. 카자흐스탄은 자체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상대에 점수를 많이 내주고 시작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높이가 살아나면서 점수는 12-12 어느새 동점이 됐다. 좌우 화력을 앞세운 카자흐스탄이 세트 중반부터 점점 치고 나갔다. 단신인 대만은 결국 상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23-20으로 앞선 카자흐스탄이 1세트 굳히기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초반은 대만이 앞섰다. 이후 카자흐스탄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카자흐스탄이 높이 우위를 앞세워 16-13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집중력을 살린 대만이 2세트는 다른 그림을 연출했다. 다양하고 빠른 공격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무너뜨렸다. 22-19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한 대만이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원점을 만들었다.

불타는 양 팀 승부가 이어졌다. 3세트 초반 카자흐스탄이 앞서 나갔지만, 세트 막판 대만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졌다. 대만은 높은 공격적중률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기어코 20-20 동점을 만들어낸 대만이었다. 그러나 22-21 한 점 앞선 카자흐스탄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마지막 득점도 블로킹으로 내면서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서브와 공격스피드가 좋은 대만, 블로킹과 좌우 오픈 공격이 뛰어난 카자흐스탄의 계속된 공방이었다. 4세트 궁지에 몰린 대만은 세트 중반부터 조금씩 차고 나가기 시작했다. 21-18로 우위에 서며 승부의 끝을 알 수 없게 했다.

카자흐스탄은 두 차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1-21 승부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카자흐스탄의 시간차 공격이 적중하며 우위에 섰다. 이를 지킨 카자흐스탄이 듀스 끝에 승부 방점을 찍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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