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공격, 또 공격' 대만전 앞둔 한국, 훈련 현장 스케치

국제대회 / 이광준 / 2020-01-10 15:10:00
김연경은 훈련 거르고 병원에서 복근 부상 검진


[더스파이크=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대만전을 앞둔 한국이 마무리 훈련을 치렀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0일 오전 태국 나콘라차시마 코랏 찻차이 홀에서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준결승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짧은 시간 진행된 훈련이었다.

선수들은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 경기장에 도착해 짐을 풀고 몸 풀기에 들어갔다. 대만이 훈련을 마치고 나가고 난 뒤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첫 30분은 공격 훈련을 진행했다. 리시브-세트-공격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를 반복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미들블로커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라바리니 감독 스타일이 드러났다. 양효진, 김수지, 한송이, 이주아 등은 속공, 이동공격,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을 전개하며 호흡을 맞췄다.

잠깐의 휴식 뒤에 본격적인 공격전술훈련이 이어졌다. A팀과 B팀으로 나눠 모의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라바리니 감독의 세밀한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선수들은 팀 구성은 물론이고 포지션도 바꿔 가면서 연습에 임했다. 어떤 조합에도 호흡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움직였다.

그 가운데 고정인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김희진과 이다영이었다. 둘은 계속 같은 팀으로 함께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김희진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태국에 온 이후로 이틀 정도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하루빨리 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기에 이런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였다.

김희진은 지난 몇 경기서 보여줬던 경기력보다 몸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이다영은 의도적으로 김희진 쪽으로 많은 공격을 주면서 훈련했다.

강성형 수석코치는 “최대한 공격 호흡을 맞추는 것에 훈련 중점을 뒀다. 일정이 없다고 아예 쉬게 되면 몸이 풀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남은 10분 여 동안 서브 훈련이 이어졌다. 서브 훈련은 서로 팀을 나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미있는 방식에 선수들은 웃으며 훈련에 임했다.

12시가 되어서 훈련은 종료됐다. 전반적으로 공격 쪽에 많이 치우친 훈련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의 성향을 알 수 잇는 대목이었다.

이후 선수들은 점심 식사를 한 뒤 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별다른 훈련 스케줄이 없다.

이날 주장 김연경과 윙스파이커 이재영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복근 부상 검진을 위해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이재영은 코트 한 쪽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사진_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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