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예선] 이란, 중국 3-0 완파…한국-이란 준결승 대진 완성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0-01-09 23:44: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란이 중국과 조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한국 준결승 상대로 결정됐다.

이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A조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란과 중국 모두 2승을 거둔 상황에서 이 경기 결과로 A조 1위가 결정됐다. 이란이 중국을 꺾으면서 이란이 A조 1위, 중국이 2위가 됐다.

이란은 공격 득점에서 큰 차이(52-38)를 보였고 블로킹에서도 5-2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아미르 가푸르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온 사흐람 마흐무디가 16점을 올렸고 푸르야 파야지가 13점, 세예드 모하메드 무사비가 10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류리빈이 12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점에 그친 주포 지안추앙의 부진이 뼈아팠다.

1, 2세트는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을 펼쳤지만 20점에 가까워질수록 이란이 우위를 점했다. 안정된 리시브 이후 전개되는 퀵오픈과 속공은 두 팀 모두 위력이 상당했지만 어려운 볼 처리와 섬세함에서 이란이 우세했다. 중국은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결 과정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고 접전 상황에서 찬스볼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오며 경기를 내줬다.

이란 승리와 함께 아시아예선 준결승 대진도 확정됐다. B조 2위 한국은 A조 1위 이란과 경기를 펼치며 A조 2위 중국은 B조 1위 카타르를 상대한다. 한국은 11일 오후 5시 이란과 결승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019년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이란을 상대로 1-3으로 패했다. 당시 한국은 패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한선수, 박철우 등 기존 주축 선수들 대신 황택의, 허수봉 등 젊은 선수들이 나섰고 홈팀 이란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음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당시 정지석이 15점, 허수봉이 14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이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더라도 이란과 맞대결은 피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준결승을 뚫고 결승에 오르더라도 전력상 결승 상대는 이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상대였다. 한 단계 빨리 이란을 만나는 한국이 이번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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