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한 팀으로 뭉친 한국, 카자흐스탄 잡고 B조 1위 확정

국제대회 / 이광준 / 2020-01-09 19:32:00


[더스파이크=나콘라차시마/이광준 기자]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잡고 3연승, B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B조 조별예선 카자흐스탄과 마지막 경기서 3-0(25-20,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2승 팀 간 경기에서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0일 휴식 이후 11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예선 마지막 경기서 태국과 호주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순위가 최종 확정된다. 전력상으로 볼 때 2위는 대만이 유력하다.

이날 한국은 기존에 자주 나서지 않았던 김희진을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세웠다. 선수 경기 감각을 살려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였다. 김희진은 이후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주장 김연경은 이날 1세트 짧게 뛴 이후 계속 웜업존에 머물렀다. 교체로 투입된 강소휘는 김연경 공백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선보였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카자흐스탄은 높이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세트 중반 18-18 동점. 한국은 교체 투입된 강소휘의 공격 득점과 더불어 이재영의 중앙 파이프 공격까지 터져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의 득점 찬스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재영의 공격으로 한국이 25-20 1세트를 선취했다.

기세를 잡은 한국은 2세트 초반 7-2로 앞섰다. 그러나 팀 자체 범실, 그리고 수비 집중력 저하로 추격을 허용했다. 점수는 10-9. 이때 한국의 강한 서브가 통하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팀 전체 집중력이 무너졌다.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이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2세트도 한국이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는 2-0 한국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궁지에 몰린 카자흐스탄은 3세트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갔다. 수비 이후 이어지는 반격 과정이 매끄러웠다. 한국은 11-11 동점에서 17-11까지 차이를 벌렸다.

높이를 앞세운 카자흐스탄은 꾸준히 추격한 끝에 18-18 동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결국 19-20 역전까지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재영의 집요한 공격득점, 이어진 김수지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한국은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결국 한국이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고 조별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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