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예선] ‘박철우-전광인 36점’ 한국, 카타르 꺾고 준결승 진출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0-01-09 17:10: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접전 끝에 카타르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9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남자부 B조 카타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승리했다.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한국은 승점 5점을 기록한 호주를 제치고 조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0일 휴식 후 11일 A조 이란과 중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극적으로 카타르를 잡으면서 올림픽 진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3세트부터 카타르 높이에 흐름을 내줬다. 3세트부터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늘었고 반대로 한국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견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5세트 박철우와 신영석 등 베테랑이 결정적인 득점을 책임진 데 이어 황택의 투입이 적중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박철우가 20점, 전광인과 정지석이 16점,13점씩 보탰다.

1세트 초반 부위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신영석 속공을 시작으로 블로킹이 더해져 8-2로 앞섰다. 카타르는 리시브에 이은 연결 과정까지 흔들리며 끌려갔다. 공격에서는 박철우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8-10까지 앞선 한국은 연속 블로킹을 허용해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서브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최민호 서브 타이밍에 서브 에이스 등이 나오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정지석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은 정지석이 공격을 주도했고 서브가 1세트에 이어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카타르도 1세트보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가져가면서 속공 빈도를 높여 반격했다. 카타르 서브도 1세트보다 날카롭게 들어왔다. 경기는 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점수를 주고받았다.

카타르에 연속 블로킹을 허용해 세트 막판 2점차로 끌려간 한국은 원포인트 블로커 김재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영석 속공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지만 한선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고 신영석 속공이 블로킹에 막혀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박철우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 후 전광인이 다이렉트 득점에 성공해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한국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려 역전당했다. 이어 공격에서 범실이 이어져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한국은 전광인 대신 곽승석을 투입했고 최민호 속공과 상대 범실로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한국은 박철우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연속 범실과 상대 서브 에이스로 다시 끌려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고 3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 초반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초반부터 끌려갔다. 계속해서 블로킹에 당해 5-1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나경복, 곽승석, 황택의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황택의 서브를 앞세워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세트 막판까지도 공격 득점이 물꼬를 트지 못하며 4세트 패했다.

5세트 역시 한국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공격에서 범실도 이어졌다. 한국은 최민호 속공과 블로킹으로 다시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한국은 상대 범실과 전광인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다.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사진=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