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한 임팩트' 요스바니 “대한항공, 챔피언 될 수 있는 기회의 장”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1-01-22 21:41:49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요스바니가 우승을 향한 대장정의 서막을 알렸다.

 

선두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위 OK금융그룹을 3-0으로 완파했다. 승점을 5점차로 벌리며 질주했다.

 

경기 전부터 요스바니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대해 “비밀”이라며 입을 꾹 다물었다. 

 

1세트는 국내 선수들로 풀어갔다. 빈틈이 없었다. 수비 집중력이 뛰어났고, 공격 결정력도 우위를 점했다. 요스바니는 2세트 매치포인트에서 투입됐다. 곧장 득점에 성공했다.

 

3세트 역시 교체로 출전했다. 임동혁이 다리 경련을 호소하자 요스바니가 나섰다. 끝까지 코트를 지킨 요스바니는 5점(공격 성공률 66.66%)을 신고했다. 산틸리 감독은 “짧지만 임팩트를 남겼다”라고 말했다.

 

V-리그 복귀전을 치른 요스바니는 “기분이 좋다. 첫 단추를 잘 채운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2017-2018시즌 몸담았던 친정팀과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느낌이 이상했지만, 어디서든 이겨야 하는 마음 하나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이라는 팀에서 입단 제의가 들어왔을 때 요스바니는 기쁨이 가득했다. 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못다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었고, 대한항공이라서 터키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바로 왔다”라고 말했다.

 

3일 입국 후 1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요스바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미치는 줄 알았다. 걷고 싶었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싶었다. 그래도 좋았던 건 배구선수로서 임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버텼다”라고 이야기했다.

 

윙과 아포짓을 오갈 수 있는 만능 선수다. 몸상태가 올라온다면 대한항공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은 확실하다. 요스바니는 “어느 자리에서 뛰던 부담은 없다.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오늘은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고, 승점 3점을 팀에 선물한 기분이 들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요스바니의 머릿속엔 ‘우승’이라는 단어로 꽉 차있다. 대한항공에 와서 좋은 점에 대해 묻자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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