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레바 엄지척'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꺾고 개막전 승리 챙겨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0-10-18 21:17:16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1, 25-19 )로 승리했다. 순조로운 시즌 출발이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양 팀 최다인 38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48%에 달했다. 표승주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26점으로 힘을 냈으나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선발로 나오지 못했지만 라자레바와 김주향 대신 투입된 육서영이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맹공을 퍼부었다. 고의정과 최은지 조합도 든든히 옆을 지켜줬다. 두 팀의 1세트는 범실도 비슷했고, 공격 득점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19-20에서 김우재 감독은 최가은을 대신해 김희진을 투입했다. 높이 보강이었다. 하지만 역전은 가지 못했다. 라자레바의 서브 범실과 디우프이 공격 득점이 터졌다. 어느새 KGC인삼공사가 23-20으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의 다이렉트 득점-디우프의 후위 공격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2세트 초반도 어느 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김우재 감독은 최가은을 대신해 선발로 김희진을 내세웠다. 김희진 효과가 조금씩 드러났다. 김희진이 득점에서 기여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높이에서 상대에게 공포감을 줬다. KGC인삼공사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라인에 걸렸고, IBK기업은행은 중반부터 조금씩 치고 나갔다.

한때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걸리기도 했지만, 블로킹으로 다시 맞대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1-17에서 조송화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IBK기업은행은 큰 위기 없이 2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분위기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바로 라자레바의 맹폭이 있었기 때문이다. 3세트 초반 5점을 집중시켰고, 육서영도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힘을 줬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막히자 전체적인 공격의 활로가 답답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KGC인삼공사가 아니었다. 강력한 서브로 IBK기업은행의 약점인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육서영은 불안했다. 그래도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라자레바는 여전했다. 끈질긴 수비가 더해진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3세트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영택 감독은 4세트 박은진을 대신해 정호영을 넣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5-6에서는 평소 KGC인삼공사 답지 않은 범실도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의 수비 라인을 흔들며 리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맹공격과 김수지의 속공까지 터졌고, 점수 차는 어느덧 16-11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나면서 악재가 닥쳤다.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김수지의 블로킹을 끝으로 손쉽게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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