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위 상승' 석진욱 감독 "송명근, 생각했던 공격 템포 나와"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1-01-19 21:02:09
“선수들아, 실망하지 말아라” KB이상렬 감독의 위로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석진욱 감독이 송명근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OK금융그룹은 1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9)으로 승리하며 2위(40점)에 안착했다. 펠리페 20점, 송명근이 17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박창성은 블로킹 3개를 포함 8점으로 뒤를 이었다. KB손해보험은 4연패를 떠안으며 3위로 떨어졌다. 케이타 17점, 김정호 10점을 기록했지만,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3-0이었지만 범실이 많았다.

서브 범실, 넷터치가 많았다. 흐름 바뀔 수 있고, 집중하라고 했다. 상대 케이타가 아파서 힘이 없어 보였다. 그러지 않았다면 쉬운 경기가 아니었을 듯하다.

 

Q. 송명근이 잘해줬다.

생각했던 공격 템포가 나왔다. 리시브도 이정도면 잘했다. 송명근과 차지환이 같이 훈련한 건 하루밖에 안된다. 둘 사이로 들어오는 리시브는 부족했다. 훈련을 더 해야 한다. 이렇게도 가능하지만 김웅비가 몸이 더 좋으면 투입할 계획이다. 자극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긴장하고 몸관리를 잘 하고 있는 듯하다.

 

Q. 펠리페가 잘해줬다.

버섯 알러지가 있는데 어제 저녁에 버섯을 잘못 먹었다. 물어보니까 한국말로 괜찮다고 하더라.

Q. 다음 경기는 요스바니가 합류한 대한항공이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영상을 찾아 봤다. 윙인지 아포짓인지가 중요하다. 원래 잘하는 팀이다. 외인이 들어온다고 해서 이기면 좋은거고, 독주할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Q. 1라운드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송명근이 사는 게 좋은 시나리오인 것 같은데.

분위기 끌어올리는 데 송명근이 제일이다. 작년도 송명근이 부진하면서부터 떨어졌다. 대체로 준비를 해왔다. 작년과 다른 건 부상으로 빠지는 건 아니고 컨디션 문제다. 훈련으로 충분히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패장_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

 

Q. 경기를 되돌아보면.

주위에서 지면 정신 못차리고 지냐고 하는데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우리 선수들을 비난할 수 없다. 더는 나올 게 없다. 선수들이 연패하고 졌다고 해서 기가 안 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멘탈적으로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어쩔 수 없다. 다른 팬은 몰라도 우리 팬들은 비난하지 않았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태껏 잘해왔다. 바꿔 줄 선수 없이 계속 뛰고 있어서 지치는 부분이 있다. 단단한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면 체력이 1.5배 이상 소비가 된다. 신장, 파워 여러 부분에서 그렇다. 져서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안쓰럽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쓰러져가는 선수들을 보고만 있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나갔으면 좋겠다. 승패를 떠나 편하게 하면 좋겠다. 마음은 같이 울고 싶은 심정이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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