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산틸리 감독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 잘 버텼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1-01-22 20:54:33
'완패' 석진욱 감독 "이기고 싶어 선수들 다그쳤다"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산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선두를 지켰다. 곽승석, 정지석이 각각 11점씩을 신고했다. 조재영이 블로킹 4개를 포함 7점으로 뒤를 이었고, 교체로 투입된 요스바니가 5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이 15점을 기록했지만 범실 7개를 쏟아냈다. 팀 범실 31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승장_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두 경기를 치렀던 느낌이 들었다. 1, 2세트는 선수들이 잘해줬고, 범실이 나오긴 했지만 괜찮았다. 3세트는 한선수, 임동혁이 경련이 올라와 교체 할 수밖에 없었다. 몸상태 때문에 바꿨다. 불안정성을 야기했지만 세트 후반에 선수들이 컨트롤을 잘해줬다. 잘 마무리가 된 건 좋은 선수들이 벤치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 지어줬다.

 

Q, 경련은 일시적인 부분인가.

선수들이 계속 뛰고 있고, 힘든 상황 속에서 나왔다. 한선수가 무릎이 좋지 못하고, 임동혁도 100% 훈련 소화를 못했다. 물론 시즌이 길어서 100%를 유지할 순 없지만 관리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임동혁 몸상태가 괜찮았다면, 요스바니 투입 시기가 달라졌을지.

맞다. 임동혁이 범실을 하고 나서 좋지 못한 상태를 보였다. 임동혁을 계속 믿고 있다. 이름값 때문에 투입하는 건 아니다. 준비된 선수만이 들어갈 수 있다. 요스바니도 팀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 요스바니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보다 팀이 우선이고, 먼저라는 걸 말하고 싶다.

 

Q. 요스바니는 어떻게 봤는지.

굉장히 잘해줬고, 유용했다. 훈련을 얼마하지 못했지만 개인 기량으로 해결해줬다. 5분 정도 들어갔더라도 임팩트를 남겼다. 베스트 컨디션이 되려면 멀었다.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하나를 보는 게 아닌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고 접근하고 있다. 

 

패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경기를 되돌아보면.

아무래도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조직력에 앞서 내가 이기고 싶어서 선수들을 다그치지 않았나 싶다. 즐기지 못하고 플레이가 안되다 보니 표정이 어두웠다. 내가 압박을 준 것 같다. 이기면 1위니까 너무 이기고 싶었다.

 

Q. 범실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받은 부분인가. 

기록에 나오지 않는 범실인 이단 연결, 어택 커버, 찬스 볼이 왔을 때도 범실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힘이 떨어졌다. 상대는 어려운 걸 완벽하게 해주면서 흔들림이 없었다.

 

Q. 펠리페 컨디션은.

공격 타이밍, 공 높이를 이야기하는데 그건 세터와 맞춰서 이겨내야 한다. 내가 이야기를 해봤자 선수들이 느끼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 오락가락하니까 기복이 생기는 듯하다.

 

Q. 요스바니는 어떻게 봤는지.

아직 몸상태가 아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좋아지진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것 같다. 요스바니 때문에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잘 들어간 서브가 있었는데 상대가 잘 받았다. 리시브에서 흔들리지 않으니...아쉽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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