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대역전승의 숨은 공신' 백업 세터 김다솔 "이쁘고, 편하게 올리려고 했어요"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0-10-31 19:33:27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이쁘고, 편하게 올리려고 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19-25, 16-25, 25-20, 26-24, 15-13)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트에서 집중력을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다영을 대신해 들어간 세터 김다솔의 역할도 컸다. 교체로 들어가 코트 위 지휘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 역시 "다솔이가 훈련을 잘 하고 있다. 오늘 잘 했다"라고 칭찬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다솔은 "공격수들이 공을 잘 때릴 수 있게 이쁘게 올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부담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공을 올리면 언니들이 알아서 때려준다. 편하게 올리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다솔이 편하고, 이쁘게 공을 올리면 김연경-이재영이라는 국가대표 쌍포가 공격을 한다. 세터 입장에서는 부담이 없다.

그녀는 "우리 팀 공격수가 전체적으로 좋다. 언니들도 '편하게 올려, 편하게 올려'라고 계속 말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는 오랜만에 팬들과 호흡한 경기다.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약 500명이 계양체육관에 왔다.

김다솔 역시 "관중들이 없을 때는 연습경기처럼 느껴졌다. 오늘은 응원소리도 들려서 즐기며 하려고 했다"라고 웃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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