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선발’ 현대캐피탈 이시우 “공격력 약하다는 평가에 오히려 부담 없었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0-20 19:21:56

 

[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부담이 없어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공수에서 중심 잡았던 전광인 입대했다.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비시즌 최태웅 감독은 여러 윙스파이커 조합을 실험했다. 지난 8월 17일 윙스파이커 송준호가 소집 해제 후 팀에 합류하며 선택지는 많아졌다.

 

컵대회에서는 송준호가 대부분의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가 보였고, 이는 최태웅 감독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시즌 첫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박주형과 함께 이시우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1라운드 6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이시우는 날카로운 서브를 무기로 지녔다.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에 나서는 일이 많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교체로 코트를 밟는 일이 많았다.

 

프로 데뷔 후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시우는 “좋은 기회가 왔고 열심히 했다. 광인이형이 군입대하면서 생긴 자리에 들어오긴 했지만 형 없어서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훈련할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서 이시우는 한 자리 수 득점(8점)이었지만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 효율도 34.48%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2세트 후위 공격 득점 후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이시우는 “리시브도 중요하지만 공격에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우디에게 부담가지 않도록 신경써서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 달 전 합류한 세터 김형진과 호흡에 대해서는 “늦게 합류하긴 했지만 잘 맞다. 앞으로 더 맞춰간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3인 블로커 앞에서도 이시우는 주저 없이 공격했다. 이시우는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부담이 없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형진이가 패스를 잘 해주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시우는 굳게 다짐했다. 그는 “형진이랑 훈련했던 플레이 10개 중 8개 정도가 경기에서 맞아 떨어졌다. 10개 모두를 완벽하게 맞추는 건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더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천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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