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어렵게 성공한 3연승,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끝까지 버틴 건 긍정적인 요인"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0-10-31 19:18:43
다잡은 대어 놓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이게 실력이죠"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버텨낸 건 좋은 일이다. 긍정적인 요인이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19-25, 16-25, 25-20, 26-24, 15-13) 역전승에 성공했다. 패패승승승.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렸다. 

 

이재영-김연경 쌍포가 각각 28점, 26점을 올리며 팀의 대역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켈시가 39점을 올렸으나 이재영-김연경을 막지 못했다. 

 

승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1, 2세트에 많이 흔들렸다. 

그냥 안 좋았죠.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버텨낸 건 좋은 일이다. 긍정적인 요인이다. 

 

Q. 이다영의 몸 상태가 안 좋았는지. 

다영이가 연습하다 오른쪽 무릎을 조금 다쳤다. 조금 쉬어줄까도 생각했는데, 자기가 뛰고 싶다고 하더라. 의지가 강했다. 감각만 조금 유지시키고 다솔이랑 바꾸려고 했다. 조금이라도 리듬을 찾았을 때 바꿔주고 싶었다. 오늘 휴식이 조금 도움이 됐다. 

 

Q. 루시아의 활약이 저조했다(루시아는 이날 7점에 그쳤다). 

분발해야 한다. 5세트 하나 때린 거 외에는 크게 활약이 없었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 건 중요할 때 아웃 날리는 거보다, 공격을 성공했다는 점이다. 루시아가 외인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Q. 두 번째 시즌인데도 루시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문제는 없다. 어깨를 조금 불편해한다. 공때리는 횟수를 늘려야 할 것 같다. 

 

Q. 김다솔의 경기 운영은 어떻게 봤는지.

아직 주전으로 뛰는 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다솔이는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다. 들어가서 잘 해줬다. 신장 때문에 주전으로 뛰는 시간이 적더라도 자기 역할은 잘 하고 있다. 

 

Q. 김미연의 발뒤꿈치 부상은 다 회복됐나.

회복은 됐는데, 볼 훈련을 아직 못 하고 있다. 그래도 오늘 들어가서 중요할 때 서브를 잘 넣어줬다. 계속해서 회복 훈련을 해야 한다. 

 

 

패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이게 실력이다. 1, 2세트에는 짜인 대로 잘 돌아갔다. 하지만 세트가 지날수록 블로킹 라인 스위치나, 이고은 선수의 윙스파이커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 범실을 줄인다면 팀이 강해질 거라 생각한다. 

 

Q. 이날 켈시가 범실이 많아도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다(켈시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아직까지 조금 부족하다. 테크닉을 보완하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경기에서 더 대범하게 했으면 좋겠다. 고은이와 호흡이 조금 더 맞으면 괜찮을 거다. 오늘 조금 손에 딱 맞는 미팅이 부족했다. 연습은 계속하고 있는데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만 더 좋아지면 코스 공략을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Q.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흥국생명을 상대로 무언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단점이 블로킹이다. 그쪽에 대한 방어책을 준비를 해야 한다. 고민을 많이 했다. 상대는 김연경이라는 특출난 선수가 있다 보니 방법이 많다.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다른 루트를 찾더라. 

 

Q. 블로킹 개수가 12-3으로 앞섰다. 

켈시가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팀들에게 통하지는 않는다. 

 

Q. 다음 경기가 GS칼텍스전이다. 

오늘 이기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Q. 서브 범실 개선 방안이 있다면. 

상대가 많이 흔들렸다. 범실을 줄이자고 했다. 처음에는 강하게 넣으려고만 했다. 코스 공략을 못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100% 이상 했다고 본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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