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블로킹 벽’ 세운 경희대, 충남대 잡고 승전보 울려...2승 1패

아마배구 / 김예솔 기자 / 2020-11-23 18:59:54


[더스파이크=김예 기자] 경희대가 충남대를 꺾고 승전보를 울렸다.

경희대는 23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 B조 조별예선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0-25, 25-20,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2승째(1패)를 기록했고 충남대는 3연패를 떠안았다. 

블로킹에 승패가 갈렸다. 승자는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경희대였다. 국모세(196cm, 3학년, MB)와 이수민(200cm, 2학년, MB)이 블로킹 벽을 세웠고 김인균(190cm, 3학년, WS)이 20득점을 올리며 공격 선봉에 나섰다. 2세트 상대 집중 마크에 흔들렸지만, 끝까지 성실하게 득점을 뽑아냈다.

충남대는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김승현(188cm, 1학년, OPP)과 김보명(189cm, 2학년, WS)을 앞세워 승리를 노려봤지만, 경희대의 높은 블로킹 벽에 무릎 꿇었다. 김보명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렸다. 

경희대가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신승훈 주도하에 모든 공격수가 호쾌한 공격을 뽐냈다. 충남대는 3점차 이내로 좁히지 못하며 끌려갔다. 호흡은 좋았으나 상대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다. 경희대가 신승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 김인균이 마무리 득점을 담당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충남대가 2세트 초반 기세를 올렸다. 수비가 살아났고 김승현 공격이 더해지자 위협적이었다. 오의근이 김인균의 공격을 단독 차단하며 힘을 실었다. 후반 경희대가 중앙 속공을 활용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김인균이 공격포를 가동했지만, 충남대 블로킹에 빈번히 막히며 난항을 겪었다. 김현민이 김인균을 집중마크하며 막아냈다. 충남대가 2세트를 챙기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팽팽했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이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민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충남대는 상대 블로커를 활용한 쳐내기 공격으로 신장 열세를 극복했다. 계속되는 충남대 압박에 신승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패스 페인트와 블로킹으로 직접 득점을 올리며 다시 세트 스코어에서 앞섰다.


4세트 경희대가 초반 부터 격차를 벌렸다. 윤민혁 행운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8-9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충남대가 뒷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잦은 콜사인 범실이 아쉬웠다. 경희대가 8점차로 세트를 가져오며 웃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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