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신인 박지훈 선발 결정’ 고희진 감독 “우리 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기자 / 2020-10-18 18:56:15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승원 선수와 한 달만 더 같이 준비했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삼성화재는 18일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19-2020시즌을 마치고 새로 지휘봉을 잡은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이다.

삼성화재는 컵대회와 다른 라인업으로 오늘 경기에 나선다. 컵대회 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승원이 선발로 나오며 컵대회 마지막 경기부터 이후 연습경기까지 꾸준히 기회를 받은 김정윤이 박상하와 함께 나선다.

여기에 또 하나 파격적인 결정이 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리베로 박지훈이 곧장 선발로 나선다. 고희진 감독은 “상당히 당차다. 물건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고 감독은 “능력이 있는 친구다. 팀에 왔을 때 표정이나 배구에 대한 자세가 당돌했다. 이런 선수가 우리 팀에는 필요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나 스태프도 느낄 정도였다”라며 “프로팀과 연습경기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이 선수로 한번 가봐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박지훈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고 감독은 “이런 선수가 모인다면 앞으로 삼성화재 리빌딩 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고 감독은 새 주전 세터 이승원을 두고 “준비 기간이 한 달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아직 100%는 아니란 이야기다. 그럴 수도 없다. 훈련 일정이 몇 번 안 됐다. 내가 생각한 모습에 70% 정도 나온 것 같다. 공식전은 어떨지 모르지만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서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고 감독은 조심스럽게 언급하면서도 “삼성화재 배구가 예전에 어땠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세트 플레이, 빠른 배구가 나와 그 부분은 만족한다. 갈수록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하는 면도 덧붙였다.

감독으로 첫 시즌을 맞는 고 감독은 방향성을 중요시했다. 그는 “뭔가 해보겠다는 것보다는 비시즌에 준비한 걸 얼마나 발휘하게 도와주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매 경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걸 보여주고 싶다. 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가 해온 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시즌 바람을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