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홈 개막전 승리’ OK 석진욱 감독 “펠리페-이민규 호흡, 아직 아쉽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기자 / 2020-10-22 18:51:58
두 경기 연속 드러난 장병철 감독의 아쉬움 “결정적 순간 러셀 활약 필요하다”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승리에도 개선할 점을 짚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에서 13-2로 크게 앞섰고 공격에서는 펠리페와 송명근이 각각 22점, 18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전력에서는 러셀이 28점, 박철우가 19점을 올렸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올 시즌 첫 경기였다. 소감은.
시작부터 긴장한 게 보였다. 이겨서 다행이다. 펠리페와 이민규 호흡이 좀 안 맞았다. 펠리페가 오늘 급함 모습이 많이 보였다. 서브 범실이 많았다. 연습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Q. 어떤 부분이 안 맞은 건지.
세터 손에서 나가는 패스를 좀 빠르게 가져가기로 했다. 속도는 살리고 볼 끝은 살리고자 했다. 오늘은 볼이 좀 느려 보였고 높았다. 그러니 펠리페도 매달리면서 때렸다. 자꾸 빨리 들어가려 했다. 그런 면에서 호흡이 안 맞았다.

Q. 3세트에 펠리페를 교체한 건 분위기 환기를 위함이었는지.
2세트는 리듬이 너무 안 좋아서 잠깐 쉬라고 빼줬다. 3세트에는 분위기 자체가 팀 전체적으로 다운돼서 아예 라인업을 다 바꿨다. 우리 팀에 좋은 백업 선수가 많아서 여유 있게 기용할 수 있었다.

Q. 조재성이 펠리페 외에 심경섭, 송명근과 바뀌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들어가면 공격과 서브까지 책임진다. 우리 팀 공격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조재성이 공격과 서브가 좋으니 투입한다. 윙스파이커 훈련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최선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준비는 많이 하고 있다.

Q. 진상헌이 4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FA 영입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미들블로커가 중심을 잡아주는 게 크다. 잠깐 들어갔는데 그 정도면 잘해줬다. 사실 처음부터 계속 뛰게 하고 싶었다. 전진선과 박원빈, 진상헌을 계속 돌려야 할 것 같다. 박원빈도 몸 상태가 썩 좋진 않다.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

Q. 진상헌 세리머니가 부담스럽진 않은지.
내 옆에만 오지 말라고 부탁했다(웃음). 자꾸 옆에 와서 하면 내가 긴장된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2세트 24-23에서 점수가 나지 않은 게 패인이다. 두 경기를 치렀는데, 중요한 순간 외국인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면서 패한 것 같다. 러셀이 자신감을 더 찾아서 컵대회 때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

Q. 블로킹 숫자에서 차이가 크게 났다(2-13으로 열세). 가운데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어떻게 보완할 건지.
중앙이 약한 건 사실이고 인정해야 한다. 사이드 높이를 이용하려 했는데 오늘은 양 사이드에서도 러셀 블로킹이 안 나왔고 (김)명관이도 많이 잡지 못했다. 블로킹을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니 상대 공격수가 훨씬 유리해졌다. 유효 블로킹도 안 나왔다. 다시 준비해서 보완해야 한다.

Q. 김명관과 안 맞는 느낌이 몇 번 있었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지.
시간이 좀 필요할 듯하다. 코트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베테랑 선수들 공격을 주도하기는 어렵다. 담력이나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 그 기간이 길지는 않았으면 한다.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금만 보완하면 좋아질 듯하다.

Q. 이전 경기도 그렇고 3세트 중반을 지나면 박철우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외국인 선수가 가져가야 할 점유율을 박철우가 더 가져가고 있다. 여기에 (김)명관이가 하이볼 패스를 많이 주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 면에서 박철우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러셀이 더 살아나지 않으면 이렇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 박철우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더 준비하겠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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