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자체가 달라졌죠” OK금융그룹 심경섭이 말하는 팀 분위기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0-28 18:49:14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마인드 자체가 달라졌다. 강하게, 냉정하게 생각하려 한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7, 23-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시즌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승점 8점)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1라운드 5승 1패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외인 레오의 부상과 함께 하락세를 타며 아쉬움이 짙었다. 경기 후 만난 심경섭은 “선수단 마인드 자체가 달라졌다. 강해졌다. 이겼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려 한다. 한두 경기 이긴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다음 경기 준비에 몰입한다”라고 말했다.


심경섭은 12점(공격 성공률 42.30%)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펠리페가 팀 내 최다 28점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심경섭은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1세트 17-16에서 긴 랠리 끝 득점은 심경섭 손에서 나왔다. 22-22 줄다리기 싸움에서도 연속 2점을 챙기며 간격을 벌렸다.

 

심경섭은 “상대 서브가 (송)명근이 쪽으로 향했다. 내가 공격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뒤에서 동료들이 (김)형진이 방향으로 공격하라고 했다. 잘 들어간 듯하다”라며 운을 뗐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 후 심경섭을 두고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다. 안정적이며 범실이 적다”라고 언급했다. 말을 전해 들은 심경섭은 “팀에 필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라고 웃으며 “감독님께서도 선수 시절 리시브 받는 역할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나의 그런 부분을 이해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고개 숙였다.

 

OK금융그룹은 대체 외인 펠리페와 FA로 영입한 진상헌이 팀 중심을 잡고 있다. 펠리페는 과묵하면서도 제 할 일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 선수들 사이에서 일명 선수들의 ‘헤드 코치’라고 한다. 심경섭은 “기본적인 기술이 좋은 선수다. 무서울 때도 있지만 많이 가르쳐준다. 우리끼리 장난식으로 이야기한다. ‘헤드 코치’라고. 그만큼 경험도, 경력도 많다. 믿고 따르는 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범실 줄이기’에 중점을 뒀다. 심경섭은 “민규는 능력있는 세터이기 때문에 내가 리시브만 잘 받아주면 된다. 범실 없이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힘들긴 하지만 재밌다”라며 미소지었다.

 

목표는 단연 ‘우승’. 심경섭은 “항상 고비는 찾아온다.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지난 시즌도 1라운드는 성적이 좋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몸 관리 잘해야 할 듯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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