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승 질주' 석진욱 감독 "심경섭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0-28 18:19:42
'시즌 첫 패' 최태웅 감독 "준비 잘한 석 감독, 우승 노려볼 전력이다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심경섭은 안정적인 선수다. 보이는 건 많이 없지만 범실이 적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7, 23-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시즌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승점 8점)에 올라섰다.

 

공격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펠리페 28점을 필두로 송명근, 심경섭이 각각 12점, 박원빈이 10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블로킹(17-12)과 서브(3-0)도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8점, 송준호, 박주형이 각각 11점씩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승점 5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승장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3연승을 축하드린다.

펠리페와 진상헌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모습이 경기에서 많이 나타난다. 후배들도 잘 따른다. 선수들끼리 ‘원팀’이라는 구호를 만들 정도다. 

 

Q. 상대 공격 코스를 지키고 있었다.

3세트가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상대 작전이 바뀌었을 때가 아쉽다. 경기 당일에 분석을 한 번 더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함이다. 

 

Q. 지난 시즌도 초반은 좋았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어떤가.

작년에는 잘 나가다가 외인 레오가 부상을 당하면서 송명근이 아픈데도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범실도 많았다. 이번에도 부상이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 조재성 리시브 가담도 그런 부분이다.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Q. 최태웅 감독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친구라서 좋게 이야기한 것도 있다. 최 감독 멘트가 참 좋다(웃음).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KB손해보험 케이타를 어떻게 막을지 준비하고 있다.

 

Q. 케이타는 어떤 선수인 것 같나.

블로킹 위에서 공격하고, 춤추는 세레모니를 하니 팀이 활기차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 KB손해보험이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Q. 심경섭은 어땠나. 오늘 활약이 좋았다.

심경섭은 안정적인 선수다. 보이는 건 많이 없지만 범실이 적다. 리시브를 힘들어하긴 한다. 팀에 제일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패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를 돌아보자면.

석진욱 감독이 1년동안 준비를 착실히 잘했다. 선수들 발전도 많이 됐다. 이번 시즌 우승 전력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

 

Q. 1세트와 4세트 아쉬울 듯하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상황이 많을 듯하다. 서브 득점이 하나도 안 나왔다. 힘 싸움에서 지고 있다. 그걸 선수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힘들긴 하다. 패턴이 반복될 것 같다.

 

Q. 컵대회 당시 준비했던 스피드있는 플로터 서브와 비교한다면.

비시즌 훈련할 때는 플로터 스피드를 과감하게 하라고 했는데 시즌 때는 범실을 줄여야 해서 소심해진 것 같다. 오늘 플로터 서브 효과는 좋았다. 다만 점수를 낼 수 있는 오픈 공격 처리 능력이 부족했다.

 

Q. 속공이 적지 않았다. 전과 비교했을 때 빈도가 적다.

형진이를 파악하고 있다. 좋아하는 패턴과 사용하지 않는 걸 보고 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 기둥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패스 기술보다는 상대와 경기 흐름을 읽고 상대와 부딪혀서 머리싸움을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형진이도 복잡할 듯하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