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1위’ KB손보 이상렬 감독 “연승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0-27 18:09:00
3연패 떠안은 장병철 감독 "우려했던 부분이 경기 때 나왔다"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연승을 챙기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케이타가 또 한 번 날았다. 양 팀 최다 32점(공격 성공률 58.49%)으로 팀에 날개를 달아줬다. 김정호가 15점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10-8)과 서브(8-5)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19점, 외인 러셀이 16점을 올렸지만 3연패를 떠안았다. 러셀은 목적타 서브를 견뎌내지 못했다. 

 

승장_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2세트 때 고비가 왔다. 올 수 있다는 생각하고 대비를 했다. 잘하지 못했을 때도 유연하게 받아들였다. 3세트 때 잘하면 승산이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Q. 두 경기 연속 지켜본 케이타는 어떤지.

영상으로 본 느낌이 그대로 경기 중에 나왔다. 공격 욕심이 굉장하다.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있고, 겁이 없다. 이제는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Q. 케이타에 대한 확신이 생겼는지.

처음에 코로나19 확진이어서 난감했다. 다 낫고 훈련 첫날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버려 두면 잘하는 선수다. 훈련할 때도 크게 관여하지는 않는다. 다음 홈경기 때는 말리 국기도 달 예정이다. 

 

Q. 최다 득점을 했지만, 범실이 많았다.

코칭을 하진 않을 것이다. 공격을 많이 하면 범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실수에 대해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잘한 부분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Q. 목표를 높게 잡아도 될 것 같은데.

목표는 올리지 않을 것이다. 다음 대한항공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Q. 선수단 분위기도 좋을 듯하다.

이기면서도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이다. ‘저 정도까지 풀어줘야 하나?’ 할 정도로 놓아줘야 한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를 되돌아보면.

1세트 못 잡았던 게 아쉽다.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왔다. 나중에 살아나니까 힘든 경기를 했다.

 

Q. 러셀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점수를 어렵게 따로 쉽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Q. 패한 최근 세 경기 패턴이 비슷하다.

우려했던 부분이다. 경기 때마다 현실로 나와서 고민이 많다. 러셀이 흔들리면 국내 선수들로 리시브 교체를 해주고 있는데 같이 흔들리다 보니 힘든 경기를 했다.

 

Q. 케이타에 대한 대비를 했을 텐데

점프력과 타점이 좋다. 1,2세트는 대응을 잘했지만 몸이 풀리다 보니 블로킹으로는 막기 쉽지 않은 큰 각이 나왔다. 다시 연구해봐야 할 듯하다.

 

Q. 김명관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패턴 플레이가 가장 큰 문제다. 경험이 더 쌓여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

 

Q. 임성진을 투입했다. 어떻게 봤나.

수비는 괜찮다. 아직 공격력에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몸 상태도 안 올라왔다. 기회는 계속 줄 생각이다. 본인 스스로 컨디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

 

Q. 오재성 상태는 어떤가.

오재성은 다음 경기부터 합류한다.

 

사진=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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