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퍼포먼스 보인 도로공사 켈시 "더 많은 에너지 보여드릴게요"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0-10-28 18:06:13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더 활발한 에너지를 표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켈시 페인이였다. 그녀는 양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팀 첫 승에 기여했다. 공격 성공률도 46.94%였다. 지난 경기 현대건설전 20점-공격 성공률 29%에 비하면 눈에 띄게 오른 수치다.

경기 후 켈시는 "이번 경기 이겨서 기쁘다. 우리는 현대건설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컵대회 이후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많은 이들이 코트 위 켈시는 소극적이라고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날의 켈시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활발했다. 팀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에 켈시는 "코트 위나 밖이나 성격은 똑같다. 원래 성격이 소극적이다.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더 활발한 에너지를 표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V-리그 외국인 선수는 일정 부분 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차지한다. 국내 선수들보다 공격 시도가 많다. 이날도 켈시의 공격 점유율은 42.24. 양팀 최다였다. 켈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 리그가 랠리도 길고, 수비가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도 내 플레이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내 능력이 발전하는 것 같아 괜찮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를 회상한 켈시는 "그때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내가 코로나19로 운동을 못 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컵대회 이후에는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게 중요했다. 호흡을 맞추는 게 많이 어려웠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몸도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팀 훈련도 거뜬하고, 한국 음식도 문제없다. 슬기롭게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는 효자 외인이 되어가고 있다.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켈시는 "문정원과 가장 친하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친해졌다. 한국 생활에는 문제없다. 음식도 괜찮다. 갈비찜이나 오징어볶음을 좋아한다. 매운 것도 먹을 수 있긴 한데 힘들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팀 훈련량은 괜찮다. 팀에서 멘탈 트레이닝도 해줘서 좋다. 이번 시즌은 굉장히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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