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산틸리 감독 믿음에 보답한 임동혁 “이제는 팀에 보탬이 되고싶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08-22 17:38:36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 임동혁이 산틸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훨훨 날았다.

대한항공은 22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과 조별예선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첫 승을 챙겼다.
 
임동혁은 양 팀 최다 16점(공격 성공률 53.85%)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임동혁은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그는 “경기 시간이 평소 훈련하는 시간과 달라 초반엔 처져있었다. 체육관 적응도 덜됐는데 형들이 다독여준 덕에 컨디션이 올라왔다”라며 운을 뗐다.

산틸리 감독이 임동혁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은 신체적 재능이 탁월하며 성장 속도가 기대된다. 새로운 커리어를 만드는 시작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동혁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한다. 그는 “감독님께서 나를 많이 믿어주시고 나의 배구 스타일을 좋아해 주신다. 나도 이제 프로 4년 차다. 더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임동혁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본인도 흡족함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코트에 들어가면 소극적인 부분이 많았다. 오늘은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칭찬하고 싶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중력’. 산틸리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로 임동혁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동혁은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배구의 밑바탕엔 집중력이 있다. 훈련할 때 집중해야 실전 경기서도 집중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곤 한다. 나도 집중력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임동혁은 “확실히 훈련량이 늘긴 했지만 필요한 것들만 요구하신다. 집중력을 추구하시면서 나오지 않아야 할 범실에 주의 주신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가려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임동혁은 초,중,고를 모두 제천에서 나왔다. ‘제천의 아들’이라 불리는 임동혁은 이번 대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천에서 배구하는 친구들이 내 경기를 통해 좋은 꿈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떨쳐내고 재밌게 하려 한다. 오늘은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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