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의왕 아닌 수원으로’ 한국전력-삼성화재, 정규시즌 대비 박차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기자 / 2020-09-15 17:09:06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컵 대회 이후에도 시즌 대비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된다.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연습경기는 각 팀 연습체육관에서 열리지만 정규시즌을 대비해 체육관 적응차 한국전력 홈구장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열렸다. 현장을 찾은 한국전력 관계자는 시즌 개막 전까지 이후에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연습경기가 일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습경기장을 찾은 두 팀은 완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한국전력에서는 오재성이 약간의 허리 통증으로 체육관에 동행하지 않았다. 삼성화재에서는 김광국이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아 자리를 비웠다. 한국전력은 김강녕을, 삼성화재는 이승원을 대신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1일 현대캐피탈과 연습경기에는 3, 4세트에 출전한 이승원은 이날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소화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다. 좀 더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을 위한 움직임은 있었다. 이승원은 속공뿐만 아니라 정성규, 황경민을 활용한 파이프 공격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이승원 합류로 파이프 공격 등 윙스파이커를 좀 더 살리는 방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포지션은 컵 대회와 비슷한 라인업을 꾸린 가운데 두 팀 모두 미들블로커진에는 변화가 많았다. 삼성화재에서는 김정윤이 11일 연습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중용됐다. 김정윤은 1~4세트 모두 소화한 가운데 박상하가 3세트까지, 엄윤식이 4세트 선발로 나섰다. 고희진 감독은 “김정윤이 블로킹, 서브 등에서 팀에서 추구하는 바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좀 더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안요한과 조근호, 박태환을 번갈아 활용했다. 안요한-조근호 조합으로 출발해 이후에는 박태환-조근호, 박태환-안요한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앞으로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세 선수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는 두 세트씩 주고받으며 끝났다. 세트마다 두 팀이 승리하는 양상은 비슷했다. 세트를 가져올 때는 외국인 활약과 함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한국전력은 러셀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승리 때는 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박철우와 김명관 호흡은 조금 불안했다.

삼성화재 바르텍은 1세트 자주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지만 3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가져온 이후 3세트 초반 블로킹이 터지며 기세를 이어갔고 세트 승리까지 가져왔다.


사진=수원/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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