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B손보의 케이타 활용법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1-21 16:55:55

 

[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KB손해보험이 케이타 활용법을 다르게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 1위 OK금융그룹 뒤를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한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언더독의 반란의 중심엔 말리 출신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자리한다. 케이타는 매 경기 4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공격 비중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 세트 점유율이 90%이상으로 치솟을 때도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세터 황택의의 케이타 활용법이 달라졌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케이타 대신 국내 선수들을 활용했다. 그리고 승부처 순간이나 위기 상황에서는 케이타에게 공을 분배하며 케이타의 결정력을 믿었다. 

 

1세트 케이타 외에 다른 공격수들이 공격에서 활기를 띠었다. 케이타 점유율은 19.23%로 시즌 최저였다. 김정호가 38.46%의 점유율에 5점(공격 성공률 50%)로 팀 내 최다였다. 김정호 다음으로는 김홍정이 4점으로 뒤를 이었다. 세트 후반 결정을 내야하는 순간 케이타에게 볼을 배달했다. 케이타는 3점을 올렸다.

 

2세트도 같은 양상이었다. 김정호가 중앙후위 공격에 가담했고, 김동민, 케이타 등 여러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도 케이타 점유율은 23.40%였다. 김동민과 점유율이 같았다. 25-14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리드를 뺏겼다. 황택의는 케이타에게 많은 패스를 올렸다. 케이타를 할용하며 6점차 간격을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상대 블로킹 위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케이타에 힘입어 승부는 듀스로 흘러갔다. 듀스에서 케이타 점유율이 30.86%로 자연스레 높아졌다. 듀스 상황에서 케이타가 결정력을 높였고, 10점으로 세 세트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케이타는 18점(공격 성공률 60%)에 효율 역시 60%로 높았다. 시즌 평균 58.05%의 점유율을 지닌 케이타는 이날 41.18%로 시즌 최저를 기록했다. 케이타 활용을 대폭 줄인 KB손해보험이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활약하며 완승을 거둔 의미있는 경기가 됐다. 김동민이 10점으로 뒤를 이었고, 김정호가 9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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