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센스 만점’ 홍익대 김준우 “부족하다는 생각 가지고 더 뛰어다녀요”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07-13 16:54:33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열심히 뛰어다니려 해요”

홍익대는 13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인하대와의 준결승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3, 27-29, 25-23, 25-20)로 승리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삼각편대가 날았다. 정한용(195cm, 1학년, WS), 이준(191cm, 2학년 WS), 노경민(192cm, 3학년, OPP)이 활약한 가운데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블로킹 4개를 포함 7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다.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을 잡아냈고, 속공 득점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결승 진출 확정 후 만난 김준우는 “동계 때부터 열심히 운동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없었지만 휴식도 반납하면서 훈련에 매진했다. 결실 맺는 중인 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운을 뗐다.

홍익대는 주전 미들블로커 정태준(200cm, 2학년)이 대회 전 발목 부상당했다. 신입생으로 풀 타임 출전을 한다는 것 자체도 부담이지만 같이 호흡 맞출 선배의 부재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김준우는“ (정)태준이 형이 경기 전 이야기 많이 해준다. 한 학년 차이라 그런지 더 편하게 물어보곤 한다. 부담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준우는 조별예선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승부처 순간 블로킹 득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올렸다. 그는 팀 내 최다 블로킹(14개)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서 블로킹 4개를 포함 7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블로킹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연습할 때부터 블로킹, 속공에 더욱 신경 썼다. 미들블로커 출신인 감독님께서 블로킹 위주로 많이 조언해 주신다”라면서 “상대 공격을 꼭 바운드하겠다는 생각으로 뛴다. 이 코스는 내가 무조건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라고 답했다.

김준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구력이 4년밖에 되지 않는다. 홍익대 박종찬 감독은 김준우를 두고 ‘운동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준우는 “다른 선수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열심히 뛰어다니려 한다. 분위기도 띄우려고 소리친다”라고 말했다. 

홍익대는 14일 다음 경기 승리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준우는 “어느 팀이 올라오던 깔끔하게 전승 우승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고성/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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