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배구선수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매거진 / 서영욱 기자 / 2020-07-22 16:49:03

 사진_현역 시절 김정훈(오른쪽)과 이연주

 

지금껏 V-리그를 누비다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막연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 군데 전화를 돌리고 수소문도 해봤다. 지금도 배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배제한 채 찾아봤다. 그 결과, 우리가 상상도 못 했던 분야에서 일하는 선수 출신들이 많았다.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은 은퇴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은퇴 후 이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김주완(2002~2015 대한항공)
대한항공 인천여객지점 수하물팀 직원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곤 대한항공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김주완(40)은 V-리그 288경기(864세트)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62.69%를 기록했던 수준급 리베로였다. 특히 김주완은 역대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디그 1, 2위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 2008년 1월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35개의 디그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_대한항공 인천여객지점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는 김주완

 

그는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리고 2015년 6월부터 대한항공 인천여객지점 수하물팀 직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직기를 맞았다고 한다. 김주완은 “처음에는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 무엇보다 배구만 하다가 다른 것을 하려다 보니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은 다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그들에 비해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지금은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완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한 마디 했다. 그는 “정규리그 우승은 했지만 챔프전 우승을 못 해본 게 가장 아쉽다”라며 “열심히 선수 생활했지만 후회가 남는다. 은퇴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은퇴를 하면 조금의 후회가 남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구계와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배구인들과 연락은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대한항공 장광균-최부식 코치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배구계에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는 걸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다. 선수 때는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쉴 수 있어 좋다.” 지난 4월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4살 연하의 일반인과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래서 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김주완은 끝으로 “운동할 때 응원해 줘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배구 많이 사랑해 주고 대한항공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내가 대한항공에 들어올 때는 프로가 아니고 실업팀이었다. 당시에는 선수로서 계약이 아닌 직원으로 계약을 하는 거였기에 여기에 입사할 수 있었다. 후배들도 은퇴를 하고 나서 미래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미리미리 미래 준비를 해야 한다. 나에게는 어떤 조건이 있고, 그 조건에 충족하려면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꾸준히 공부를 하면 좋다. 언젠가는 그 공부가 필요한 날이 올 것이다.”


김정훈(2005~2014 삼성화재, 2015~2018 OK저축은행)
속초 고깃집 ‘갈풍집’ 사장


김정훈(38)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탄탄한 선수층의 삼성화재에서 매 시즌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며 삼성화재 왕조 시절을 경험했다. 그러다 2014~2015시즌에 어깨 수술을 받아 한 시즌 쉬었다. 이후 당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5~2016시즌에 복귀했다. 2017~2018시즌 이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통산 324경기(826세트)에 출전해 1,332점, 공격 성공률 41.85%, 리시브 효율 47.90%의 기록을 남겼다. 지금은 강원도 속초에서 ‘갈풍집’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사진_OK저축은행 시절 김정훈


김정훈은 “은퇴 후 자주 가던 고깃집에 취업했다. 고기 분리 작업을 하고 식당 경험을 배우는 게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중고배구연맹 같은 단체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은퇴를 했던 당시에는 공고가 이미 끝났더라. 그래서 가족을 위해 뭘 할까 하다가 자주 가던 단골집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구 선수 삶이나 고깃집 사장 삶 모두 재밌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선수 은퇴 후 다가올 미래가 걱정되었던 건 사실이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것도 처음이기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는 가족이 있었기에 어떤 일이라도 해야 했다. 김정훈은 “사실 운동선수로서 삶은 한정적이다. 만약 내가 혼자였다면 어떻게든 배구 쪽에서 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족이 있기에 책임감을 가져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고깃집은 매일 손님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속초에서 갈빗살 집으로 인기가 많다. 가격도, 맛도 좋다. 속초에 많은 팬들이 왔으면 좋겠다.”

그 역시 선수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김학민(KB손해보험), 문성민(현대캐피탈) 같은 파워풀한 공격수로 인정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 주전보다는 백업에 더 치중된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래도 길게 선수 생활을 했기에 후회는 없다. “나는 가늘고 길게 서른일곱 살까지 운동을 했다. 이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팬들에게도 한 마디 있다고 거들었다. “나를 기억해주는 팬분들이 많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그때 응원에 힘입어 여전히 잘 살고 있다. 앞으로도 배구 응원 부탁드린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뭐가 됐든 미래가 걱정이 되는 건 당연하다. 그래도 한 번 부딪혀 봤으면 좋겠다. 운동선수들이기에 성실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는 성실한 사람을 인정해 준다. 성실하게 뭐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나혜원(2005~2011 GS칼텍스, 2011~2013 흥국생명)
이천양정여고 교사


나혜원(34)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G정유(현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이후 한송이의 FA 이적 보상 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2009~2010시즌에는 득점 9위에 오를 만큼 가능성은 인정 받았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2013년 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사진_잠실여고 교사 시절 학생들과 함께한 사진

 

그는 현재 이천양정여고에서 체육교사로 재직하며 제2의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 직업 선택 이유에 대해 나혜원은 “아버지가 체육교사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꿈을 키웠던 것 같다. 존경하던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나혜원의 아버지는 고려증권에서 활약한 나정균이다. 새로운 직업으로 가는 도전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그는 “나 같은 경우 구단의 허락을 받고 선수 시절 대학교에 다녔다.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나혜원은 2018년 서울배구클럽의 코치로 <더스파이크>와 인터뷰한 경험이 있다. 그는 “코트가 그리울 때, 클럽활동을 도우며 풀고 있다”라고 밝히며 “남부끄럽지 않게 운동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러나 배구가 그리운 마음은 생기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혜원의 선수 시절 프로필을 볼 수 있다. 덕분에 학교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아이들이 내 선수 시절에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 모습들이어서 쑥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래도 대단하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선생님으로서 더욱더 많이 성장하고 싶다.”

직업만족도가 높다는 나혜원은 끝으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은퇴했다.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의 새로운 도전도 응원해주 셨으면 좋겠다. 나는 누구보다 행복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모든 생활이 운동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당장 다른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은퇴는 예고 없이 찾아오곤 한다. 마음 한쪽에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틈틈이 여러 분야의 정보를 찾아 놓는 게 좋다. 미리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잘못된 건 절대 아니다. 체육 교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나에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우주리(2007~2015 흥국생명)
네일숍 사장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우주리(31)다. 세화여고를 졸업한 우주리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을 받았다. 그의 동기인 배유나(GS칼텍스), 양효진(현대건설), 김나희(흥국생명) 등은 아직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본래 포지션은 세터였다. 하지만 세터보다는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는 일이 더 잦았다. 그래도 2009~2010시즌에는 이효희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올스타전에 나가기도 했다. 우주리는 프로 통산 182경기(464세트)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4~2015시즌을 끝으로 V-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다소 이른 은퇴였다. 허리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사진_서울 강서구에 네일숍을 오픈한 우주리


우주리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에 네일숍을 열고 배구계와 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주리는 “사실 지금이 더 행복하다. 예전에는 체육관 안에서만 생활을 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도 만나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동기인 김나희를 비롯해 친한 후배인 황민경(현대건설)은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른 은퇴에 후회가 없다. “사실 허리 부상이 아니었어도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 배구를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은퇴 후 바로 네일숍 직원으로 일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그래도 자신의 선수 생활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선수 시절 플레이를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세터보다는 수비 위주로 더 많이 뛰어서 그랬던 것 같다. 정체성을 잃었다.”

우주리는 오는 9월 스포츠 재활 센터를 운영하는 대한항공 배구단 출신 트레이너와 결혼한다. 그는 “배구를 그만두고 나서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배구 인기가 많아져서 나 역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사랑해 주시고 코로나19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지금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마쳤으면 좋겠다. 충분히 다른 일도 많다고 본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길 바란다.”


이연주(2007~2018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유소년 배구교실 강사


이연주(30)는 앞에서 소개한 우주리와 신인드래프트 동기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을 받았다. 이연주는 꾸준히 KGC인삼공사 주전급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희로애락을 다 경험한 선수다. 몬타뇨와 함께 두 번의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고, 2012~2013시즌에는 20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연주는 2015~2016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팀과 FA 협상이 결렬되며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해당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척수액누수’에 걸려 누워서 쉬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2017~2018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연주는 프로 10시즌을 뛰는 동안 239경기(844세트)에 출전해 1,846점, 공격 성공률 30.16%, 리시브 효율 37.40%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연주는 은퇴 후 곧바로 KGC인삼공사 유소년 배구클럽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연주는 “선수 시절에는 개인 성적만 신경 쓰면 됐다. 하지만 여기는 아이들이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적에 부담감을 가지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연주는 강사로 처음 입문했을 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배웠던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처음에는 어려웠다. 마냥 배우기만 하다 보니 누구를 알려주는 게 쉽지 않더라. 지금은 적응 다 끝났다. 시간이 해결해 주긴 하더라.”

이연주는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선수 시절을 되돌아봤다. 부상 당했던 그 순간들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일, 좋은 일 다 많았다. 우승도 두 번이나 해봤다. 하지만 다시 들어갔을 때 부상을 당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 선수 시절 때 조금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배구와만 사랑을 나눠오던 이연주는 지난 5월 2일, 벤쳐 캐피탈리스트로 일하는 한 일반인과 4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연주는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여유가 생긴다면 공부도 더 해보고 싶고, 강사말고 다른 배구쪽 일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운동을 하고 있으니 지금은 몸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 나가길 바란다.”


안미선(2011~2012 IBK기업은행)
피트니스 트레이너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인 안미선(28)은 고등학생 때부터 리베로 상을 휩쓸고 다녔다. 모두가 은퇴를 만류했지만 새로운 꿈을 찾기 위해 프로 데뷔 1년만에 은퇴를 택했다. 그리고 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현재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재활을 많이 받았다. 일반인 분들을 많이 접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나온 답이 트레이너였다. 운동을 그만둔 것에 대한 미련은 없다”라며 현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프로를 거쳐 단국대 배구부에서 운동을 이어갔다. 경력 단절의 확률이 높은 여자 선수들에 비해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이에 안미선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해봤다. 그 과정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성장도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_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안미선

 

배구가 여전히 그에게 영향을 주고 있을까. “생각보다 많다. 당시 했던 특별한 경험이나 운동법에 대해 회원님들 관심도가 높다. 배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틈틈이 자세를 봐드린다. 갑작스레 배구 교실이 열리기도 한다.” 지금은 밝게 이야기하지만 처음엔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한다. 안미선은 “또래들과 생활하던 게 익숙했다. 케어를 받기만 하다 반대 입장이 되니 어려웠다. 현재 3년차에 접어들었다. 점점 노련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분야로 진출했지만, 여전히 안미선이 휴식시간에 찾는 곳은 배구장이다. “당시 친했던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쉬는 날에는 은사님과 후배들을 보러 배구장에 간다.”

안미선은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트레이너로서 많이 알려지고 싶다. 추후엔 방송이나 언론에 배구 선수 출신 트레이너로 유명해지고 싶다.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선배가 후배에게 남기는 한 마디
“조언을 많이 구하는 건 좋지만 남들이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려 하는 건 좋지 않다. 개인마다 재능과 흥미가 다르다. 배구 말고도 본인이 행복한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제껏 힘들었으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대화를 시도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라.”


글/ 이정원, 김예솔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KOVO, 본인 제공

(위 기사는 더스파이크 6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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