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역전승 이끈 남성중 주장 김광호 “잃을 것 없다고 생각했다”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07-28 15:29:26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남성중 김광호가 역전승을 이끌며 팀을 4강 반열에 올렸다.

남성중은 28일 충북 제천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6세이하부 인창중과 8강 경기서 세트스코어 2-1(15-25, 25-21, 15-1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남성중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역전승의 중심엔 김광호(176cm, 3학년, WS)가 있었다. 김광호는 날카로운 서브와 공격 선봉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그는 “1세트 큰 점수 차로 져서 많이 위축돼 있었다. 동료들이 파이팅 하자고 하면서 도와줬다. 눈에 불을 켜고 해서 이긴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남성중은 1세트 인창중 한태훈(182cm, 3학년, S) 서브에 무너졌다. 점수를 연이어 내주며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2세트. 1세트와 다른 모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광호는 “상대 서브에 당황했다. ‘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 2세트부터 리시브도 잘 됐고 공격도 잘 풀렸다. 잃을 것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3세트에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김광호는 “2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왔다. 3세트는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좋은 경기가 나왔다”라며 덧붙였다.

경기 내내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기를 불어넣은 김광호는 자신을 10점 만점에 6점으로 평했다. 신장은 작지만 탄력과 타점이 좋다고 자평한 그는 “아직 보여줘야 할 것들이 많은데 보여드리지 못했다. 4강 그리고 결승까지 간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6점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성중은 준결승서 천안쌍용중을 만난다. 남성중은 조별예선 때부터 4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가 한껏 오른 상태다. 김광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겨봤던 팀이라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래도 자만심 가지지 않고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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