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팀의 살림꾼 속초고 권태욱 "부담감은 있지만 팀원들이 있어 힘낼 수 있다"

아마배구 / 김예솔 기자 / 2020-07-28 15:13:45

 

[더스파이크=제천/김예솔 기자] "여기까지 온 이상 우승하고 싶다. 상대를 잘 분석해 준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속초고는 28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광주전자공고와 8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4, 21-25, 25-23)로 승리했다. 주장 권태욱(187cm, 3학년, WS)을 필두로 모든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분배를 보였다. 

속초고는 지난 1일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권태욱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고나니 부담감이 생겼다. 그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같이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두 팀은 춘계연맹전 결승에서 만난 이력이 있다. 당시 결과는 3-0으로 속초고가 승리했다. 이미 만나본 전적이 있기에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전 사전미팅에서 어떤 전략을 세웠냐고 묻자 잠시 고민하던 권태욱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자는 생각을 했다. 이단연결된 공이 올라가면 블로킹하기 한결 수월해진다. 경기 초반 블로킹이 잘 안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감을 되찾았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 2세트를 선취한 속초고는 벌교상고의 역습에 당하며 3세트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권태욱은 “흔들리다보니 간절함이 생겼다”라며 웃었다.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준 속초고는 4세트에서도 흔들렸다. 그러나 20점대에 진입하면서 점차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승리했다. 공격과 수비, 캐치까지 해내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한 권태욱은 “내가 가장 많이 흔들렸다. 캐치가 흔들리니까 팀원들이 힘들어했을거다.감독님이 조금 더 차분하게 캐치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태욱은 “남은 경기도 상대를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온 이상 우승을 하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사진=제천/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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