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완벽한 높이와 힘'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준결승 진출 확정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기자 / 2020-09-02 14:58:39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조순위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3,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승 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GS칼텍스 이날 승리에는 블로킹이 있었다. 팀 블로킹 16개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러츠가 7개, 권민지가 6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특히 러츠는 득점에서도 23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루소가 각각 14점, 12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공격을 주도했고, GS칼텍스는 러츠가 득점을 책임졌다. 엎치락뒤치락 승부는 계속됐다. 그러다 12-12에서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범실과 루소의 연타 공격 득점으로 달아났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잡은 채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았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 대신 이원정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상대 범실과 김유리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19-21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역전까지 가지 않았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양 공격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초반은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선점했다. 강소휘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권민지의 다이렉트 공격이 현대건설 코트를 강타했다. 김유리를 대신해 코트 위를 밟은 권민지는 중앙에서 득점에 보탬이 되었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막히면서 세트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시브 불안까지 이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이도희 감독은 이나연을 대신해 김나인, 루소를 대신해 황연주를 넣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계속해서 강공을 펼쳤고 권민지의 블로킹, 이원정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2세트는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블로킹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분위기를 3세트에도 가져간 GS칼텍스다. 러츠, 강소휘, 권민지가 3세트에만 7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점수차는 10-0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밀어 넣기 득점 때 겨우 1점을 뽑아냈다. 이후 정지윤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속공으로 살금살금 쫓아갔다.

하지만 GS칼텍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블로킹이 계속해서 위력을 발휘했고, 교체로 들어온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도 리드에 힘이 됐다. 단 한 번도 5점 이내 점수 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 끝내기 득점도 블로킹이었다. 러츠는 정지윤의 공격을 막아냈다. 25-13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만 8개의 블로킹을 가져왔다. 러츠는 3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 권민지는 4개를 기록했다.

4세트에도 GS칼텍스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3세트 블로킹으로 팀을 보탰던 러츠는 이번 세트에선 서브로 득점을 올렸다. 3세트까지 잠잠하던 이소영 역시 공격에서 해결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빠져 있던 루소를 다시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현대건설도 블로킹으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황민경과 양효진이 연이어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점수 차는 어느덧 15-17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가지 못했다. GS칼텍스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강소휘는 중요한 순간마다 전후위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가 여유있게 4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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