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수성고 감초역할을 맡을 박예찬, "우승까지 단 한 경기"

아마배구 / 김예솔 기자 / 2020-07-29 14:21:41

[더스파이크=제천/김예솔 기자] “오늘은 8점짜리 선수다. 하지만 내일은 10점 만점을 기록하겠다.”

수성고는 2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벌교상고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2, 25-13)으로 승리했다. 수성고는 첫 세트 고전했지만, 이내 합을 맞추며 손쉽게 승리를 쟁취했다.

박예찬(200cm, 3학년, OPP)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전반적으로 팀원간의 합이 좋았다. 서브리시브도 만족스러웠고 모두가 파이팅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경기소감을 남겼다.

이날 박예찬은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움직였다. 이에 대해 “벌교상고가 했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블로킹 이동을 해야 할지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블로킹 득점을 많이 낼 수 있었다. 김건우 선수가 주포이기 때문에 견제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예찬은 2, 3세트 김건우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공격을 저지했다.

박예찬은 자신을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밝히며 웃었다. “결승전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 승리하긴 했지만 발전하고 싶어서 2점은 남겨놨다. 만족하지 않겠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1세트 흔들렸던 상황을 꼽았다. 박예찬은 “1세트 후반 잠깐 방심했다. 내일은 오늘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그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속초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수성고도 전력상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는 “속초고는 함동준(197cm, MB)과 이하늘(197cm, WS)을 주로 막아보려 한다. 모든 선수를 견제해야겠지만 상대 주포의 공격을 먼저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내일의 경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수성고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예찬은 “정말 열심히 해서 우승할 것이다. 우승 후에는 꿀맛 같은 휴식이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라며 희망찬 각오를 남겼다.

수성고와 속초고의 결승전은 30일 오전 10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제천/김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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