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속초고 누른 수성고, 29년 만에 우승 차지하며 웃어

아마배구 / 김예솔 기자 / 2020-07-30 11:48:36

 


[더스파이크=제천/김예솔 기자] 완벽한 합을 선보인 수성고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수성고는 30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속초고와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 (25-20, 25-17, 25-12)으로 승리하며 남자 19세이하부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고 박현빈(183cm, 2학년, S)의 서브로 결승경기가 시작됐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서브범실을 주고받았다. 집중력 높은 수비 끝, 속초고가 5-4를 만들었다. 좌우쌍포 이하늘(197cm, 3학년, WS)과 김민석(187cm, 2학년, OPP)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을 쌓아갔다. 이에 질세라 수성고는 박예찬(200cm, 3학년, OPP)이 맞대응했다. 상대 블로커의 손끝을 보고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11-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성고 서현일(188cm, 2학년, WS)이 깊은 대각라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하며 18-15 결국 역전했다. 세트 후반 수성고의 기세가 올라왔고, 속초고는 흔들렸다. 김우겸(198cm, 3학년, MB)의 속공과 서현일의 서브에이스를 엮어 수성고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수성고는 세터 이재현(183cm, 3학년)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공격패턴을 선보였다. 박예찬-서현일-오정택(192cm, 3학년, WS)이 돌아가며 득점을 냈다. 끈끈한 수비력도 빛을 봤다. 상대의 강한 공격을 걷어 올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속초고도 분발했다. 선수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성고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5-11 점수 차는 벌어졌다. 긴 랠리 끝 김우겸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수성고가 완벽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23-16) 서현일의 행운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수성고가 2세트도 쟁취했다.

3세트도 수성고의 일방적인 득점이 이어졌다. 자신들의 강점인 블로킹을 내세우며 8-4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속초고 함동준이 힘을 냈다. 그러나 계속해서 상대 블로커들에게 차단당하며 진땀을 뺏다. 높은 블로킹을 견제하다 보니 오히려 공이 코트를 크게 벗어났다. 15-5 점수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설상가상 속초고는 서브범실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서현일의 시원한 끝내기 득점으로 수성고가 3세트를 챙겼다.

결국 수성고가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내역>
우승 : 수성고
준우승 : 속초고
3위 : 송림고, 벌교상고
최우수선수상 : 황재원(수성고)
공격상 : 김민섭(속초고)
블로킹상 : 홍기찬(송림고)
서브상 : 김건우(벌교상고)
세터상 : 이재현(수성고)
수비상 : 권태욱(속초고)
리베로상 : 나혜섭(수성고)
지도자상 : 김장빈(수성고)
최우수장학생 : 황재원(수성고)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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