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무관중? 문제없지!’ 팬들과 랜선으로 호흡한 제천 KOVO컵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08-23 08:40:56


[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무관중으로 개막한 제천 KOVO컵이 대회 첫 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이 남자부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무관중의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색다른 이벤트를 기획했다.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던 랜선 응원 열기
KOVO는 팬들의 배구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경기장 내 가로 18m, 세로 3m의 LED전광판이다. 연맹은 “현대캐피탈에 진행했던 랜선매치와 비슷한 개념이다. 원격 응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팬들이 아쉬움을 덜어내고 대회 분위기를 올리는 게 목적이다”라고 설치 배경을 전했다. 

사진_경기장 내 마련된 LED전광판 

 

전광판은 총 3분할로 운영됐다. 원정 팬과 홈팬은 사이드로 분리했다. 랜선응원을 펼치는 팬들은 각자 만들어온 플랜카드와 응원 도구로 열정적인 응원에 나섰다, 전광판 중앙에는 사전에 팬들에게 공모한 응원 문구를 송출하여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을 볼 수 있게끔 마련했다.

경기 내적으로 다양한 구도의 영상도 제공했다. 랜선응원에 참가한 팬들은 ‘줌’ 플랫폼을 통해 감독과 팀 벤치 상황, 웜업존, 응원진행 등을 볼 수 있다. 연맹은 “팬들이 경기장에 왔을 때 볼 수 있는 넓은 시야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 랜선으로나마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간마다 이벤트도 마련됐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시간에는 팬들의 댄스 이벤트와 플랜카드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이는 팬에게는 연맹 측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보내 줄 예정이다.

사진_팬들과 인사 중인 대한항공 한선수 

 

경기 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수훈선수와 팬들과의 온라인 라이브 팬미팅 시간이다.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팬들은 선수를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ENG를 통해 촬영된 선수를 보여줌으로써 중계 외적 경기장 모습을 제공하기도 했다. 

#접촉은 최소화, 방역은 철저히

사진_체온 측정과 자동으로 인식되는 마스크 착용 여부

KOVO는 대회 중 코로나19 지역 확진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절차를 마련하며 방역에 힘썼다. KOVO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 모든 부분에서 철저함을 지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친환경 소독기

모든 동선은 분리됐다. 체육관 내 2개 출입구를 활용해 남문은 관계자. 북문은 선수단이 이용했다. 경기장 입장 시 여러 방역 절차를 거쳤다.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가 자동으로 인식됐고, FDA에서 승인받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를 설치해 입장 모든 인원은 소독 절차를 거쳤다. 

사진_인터뷰 중인 대한항공 임동혁

코트 내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제외한 모든 인원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기 시작 전 선수단 간의 악수 대신 목례로 접촉을 최소화했다. 중계로 나가는 수훈선수 인터뷰는 중계진과 거리를 둔 채 진행됐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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