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성균관대 이지율이 전하는 고마움 “세터 승현이가 가장 고맙죠”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07-15 04:13:54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리베로 상을 수상한 이지율이 세터 정승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14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홍익대와 남대 A그룹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3-1(26-24, 31-29, 16-25, 25-15)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 우승과 함께 리베로 상을 수상한 이지율은 ”2년 만에 우승했다. 4학년이어서 그런지 더 떨리고 긴장됐다. 그만큼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도 컸다. 감독님께서 조직력 있는 배구를 추구하신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재밌게 즐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행복하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지율은 미친 디그(10개)로 후방 방어에 나섰다. 분위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1세트 17-12 상황서 바운드된 공을 몸 날린 수비로 잡아냈다. 2세트 2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도 상대 공격을 수비해냈고, 강우석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2년 전과는 달리 4학년이 된 이지율은 한 걸음 더 움직이고자 한다. 그는 ”최대한 더 뛰어다니려고 노력한다. 웃으면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후배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율은 가장 고마운 선수로 망설임 없이 세터 정승현을 꼽았다. 그는 ”승현이랑 내가 같은 학년이다. 가끔 넘어가는 공을 잡아주는 게 안쓰럽기도 하면서 고맙다. 그만큼 내가 더 편하게 공을 받을 수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4학년으로서 마지막 대회를 치르고 있는 그는 “마지막 대회여서 그런지 많이 떨리니까 분위기 밝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후배들이 장난도 치고 세리모니도 열심히 해준 덕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내내 이지율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대회도 꼭 우승하고 싶다. 선수들끼리 더 조직력 있게 뭄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고성/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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