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년 만에 우승 거머쥔 홍익대 박종찬 감독 “버텨준 선수들이 고맙다”

아마배구 / 강예진 기자 / 2020-12-01 02:19:09

 

[더스파이크=화성/강예진 기자] 박종찬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홍익대는 30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와 결승전서 세트스코어 3-2(25-20, 24-26, 22-25, 25-20, 15-11)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1세트를 가뿐하게 챙겼지만 2,3세트 흔들렸다. 위기에 내몰린 4세트와 5세트 리듬을 되찾았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박종찬 감독은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경기 운영을 못하고 흔들렸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박 감독은 “그럼에도 잘 버텨줬다. 이 대회가 아이들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듯하다”라며 말을 이었다.

 

홍익대는 2014년 추계대회 우승, 정규리그 우승, 특히 2017년엔 대학부 최초 ‘전승 통합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2019년 인제대회 준우승, 올해 고성대회 준우승 등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종찬 감독은 “본의 아니게 3년을 주기로 우승을 하게 됐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치르지 못 할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세트마다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그럴수록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만 갔다. 쫓기는 입장이 될수록 플레이에 사소한 범실이 난무했다.

 

박 감독은 “1,2학년 선수들이라 그렇다. 더 잘할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만 하자고 말했다. 항상 결승에서 져서 그런지 부담을 많이 느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헌신적이었던 선수 한 명을 꼽아달라는 말에 박종찬 감독은 망설임이 없었다. “이상우 선수다.”

 

이유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박 감독은 “내년엔 주장이다. 리베로로서 고생많았고 주장으로서 잘해주고 있다. 가장 고마운 선수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 체육관 공사로 인해 다른 곳에서 훈련하기에 힘들었을 텐데 버텨줘서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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