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8강 진출 좌절된 중국, 이탈리아에 3-0 승리…한국은 8강行 확정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1-08-01 00:29:39

 

우승 후보로 꼽히던 중국이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토너먼트에 오를 팀 면면이 대부분 정해졌다.

7월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일정을 통해 8강 진출팀이 대부분 정해졌다. 조별리그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중국은 7월 31일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동시에 B조에서는 이탈리아와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터키가 8강에 올랐다.

중국의 8강 가능성은 터키-아르헨티나전 결과와 함께 사라졌다. 터키는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8강행을 확정했다. 중국이 같은 날 열릴 이탈리아전 포함 두 경기에서 모두 3-0 승리를 거두고 터키가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더라도 터키가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됐다(중국 두 경기 3-0 승리 시 최종 2승 3패, 승점 7점, 세트 득실률 0.889 / 터키 마지막 경기 0-3 패배 시 최종 2승 3패, 승점 7점, 세트 득실률 1). 터키-아르헨티나전이 끝난 시점에 이미 3승을 챙긴 이탈리아와 ROC, 미국은 모두 8강이 확정된 상태였다.

터키에서는 14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린 한데 발라딘을 비롯해 에다 에르뎀(13점), 제흐라 귀네스, 에브라르 카라쿠르트(이상 12점)까지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에서도 13-5로 크게 앞서며 터키가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터키 승리로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중국은 이탈리아를 3-0으로 잡아내며 뒤늦게 저력을 발휘했다. 주팅과 딩샤, 얀니 등 기존 주전들이 일부 결장한 가운데 다른 선수들이 활약했다. 리잉잉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장창닝이 12점을 보탰다.

이탈리아에서는 파올라 에고누가 18점, 엘레나 피에트리니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에 울어야 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3세트까지 범실 27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중국 범실 10개).

ROC는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1세트부터 ROC가 결정력에서 앞서며(1세트 ROC 공격 성공률 54.84%, 미국 37.5%) ROC가 1세트를 가져온 가운데 2세트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미국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조던 톰슨이 부상을 입으면서 안드레아 드류스와 교체됐다. 미국은 3세트 미셸 바취-해클리 대신 켈시 로빈슨을 투입하는 등 반전을 노려봤지만 실패하며 0-3 패배를 당했다. ROC에서는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26점, 공격 성공률 64.86%로 맹활약했다. 블로킹(13-8)과 서브(6-1)에서도 앞서며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7월 31일 A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 한국은 5세트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 이번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세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8강행을 확정한 반면 일본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몰아치며 만점 활약을 펼쳤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박정아 활약도 빛났다. 박정아는 5세트 14-14 듀스를 만드는 득점에 이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박정아는 이날 총 15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코가 사리나가 27점, 이시카와 마유가 23점으로 분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케냐를 꺾고 3연패 후 첫 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케냐는 이번에도 세트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옐린 마르티네스는 휴식을 취한 가운데 엘리사 리스벨이 13점, 프리실라 리베라가 12점을 활약했다. 8강 여덟 자리 중 일곱 자리는 채워진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은 일본과 8강 마지막 자리를 두고 8월 2일 결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세르비아를 잡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탄다라 카이세타(19점)를 비롯해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범실 싸움에서도 웃었다. 브라질이 범실 15개였던 반면 세르비아는 범실 27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세르비아에서는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32점을 몰아치는 등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로부터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는 2세트까지 3점에 그쳤고 브란키차를 대신해 2세트 교체 투입 후 3, 4세트 선발로 나선 비안카 부사가 10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부 경기 결과(31일)
A조

도미니카공화국 3-0 케냐 (25-19, 25-18, 25-10)
브라질 3-1 세르비아 (25-20, 25-16, 23-25, 25-19)
한국 3-2 일본 (25-19, 19-25, 25-22, 15-25, 16-14)

B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3-0 미국 (25-20, 25-12, 25-19)
터키 3-0 아르헨티나 (25-23, 25-20, 25-18)
중국 3-0 이탈리아 (25-21, 25-20, 26-24)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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