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ROC, 브라질 3-0 완파하고 3연승…캐나다는 이란 꺾고 첫 승

국제대회 / 서영욱 기자 / 2021-07-29 00:03:53

 

우승 후보 간 맞대결에서 ROC가 웃으며 연승을 달렸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28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B조 브라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ROC는 3연승을 달리며 B조 1위로 올라섰고 브라질은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결정력에서 차이가 컸다. 이날 브라질 공격 성공률은 35.44%(28/79)에 그쳤다(ROC 53.01%). 원투 펀치를 이뤄야 할 월라스 소우자와 요안디 리알이 각각 6점, 5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27.78%(5/18), 21.05%(4/19)에 불과했다. ROC에서는 드미트리 볼코프가 19점, 막심 미하일로프가 15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ROC는 1세트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세트 시작과 함께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세트 승리까지 이어졌다. 브라질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 3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ROC가 볼코프와 아르템 볼비치 득점으로 16-13을 만든 이후에는 2점 이상 리드를 유지한 채 승리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미국이 튀니지를 꺾고 2승째(1패)를 올렸다. 맷 앤더슨은 좋지 않았지만(9점, 38.1%) 토레이 데팔코가 24점을 몰아쳤고 데팔코와 대각을 이룬 테일러 샌더도 17점,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맥스웰 홀트도 블로킹 3개 포함 16점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은 72.22%(13/18)에 달했다. 튀니지에서는 바심 벤 타라가 16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5세트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5세트는 15-13으로 끝날 정도로 치열했다. 프랑스는 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장 패트리 득점으로 먼저 2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5세트에만 5점을 올린 아르헨티나 파쿤도 콘테는 마지막 득점도 책임지는 등 이날 16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막판 에제키엘 팔라시오스 대신 투입돼 이후 선발로 나선 크리스티안 포글라헨도 16점을 기록했다. 브루노 리마는 1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프랑스는 경기 중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지만 최종 승리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3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상황에서 4세트 선발 세터를 앙투완 브리자르에서 벤자민 토니우티로 바꿨고 4세트를 10점차로 가져왔지만 5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고 말았다. 트레버 클레베노가 24점, 패트리가 22점으로 분전했다.  

 


A조에서는 캐나다가 이란을 꺾고 2연패 후 첫 승을 챙겼다. 이란은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캐나다는 앞선 두 경기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쉐론 버논-에반스 대신 라이언 슬레이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슬레이터는 11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직전 경기였던 일본전에는 3, 4세트에만 선발로 나선 니콜라스 호그는 이날은 1세트부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합류해 15점을 기록했고 존 페린은 1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란에서는 아미르 가푸르가 13점을 올린 가운데 밀라드 에바디푸르가 12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3.33%에 그치며 부진한 게 뼈아팠다.

폴란드는 윌프레도 레온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3-1로 승리했다. 대신 선발로 나선 카밀 세메니우크가 24점으로 활약했고 마테우스 비에니엑도 14점을 보탰다. 바토즈 쿠렉 역시 3세트 교체 투입 후 4세트에만 선발 출전하는 등 어느 정도 휴식을 취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로날드 파욜라와 엔리케 윌너가 각각 13점,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폴란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3연패에 빠졌다.

이탈리아는 일본을 3-1로 꺾었다. 일본은 2승 후 첫 패배를 당했고 이탈리아는 2승째(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A조는 2승 1패만 네 팀이 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오스마니 후안토레나가 22점을 올렸고 이반 자이체프도 앞선 두 경기 부진을 딛고 18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진 활약 차이도 컸다. 이탈리아 선발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시모네 안자니와 지안루카 갈라시는 각각 11점을 기록했다. 팀 블로킹에서도 13-5로 앞섰다. 반면 일본에서는 오노데라 다이시가 6점, 1, 2세트 선발로 나선 야마우치 아키히로가 2점, 3세트 이후 선발 출전한 리 하쿠가 3점에 그쳤다.

이시카와 유키가 22점, 니시다 유지가 18점으로 일본에서는 분전했지만 다카하시 란이 이탈리아 상대로는 5점에 묶였다. 3세트 이후 타카나시 켄타가 대신 선발로 나서 6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부 경기 결과(28일)
A조

캐나다 3-0 이란 (25-16, 25-20, 25-22)
폴란드 3-1 베네수엘라 (25-16, 25-13, 18-25, 25-15)
이탈리아 3-1 일본 (25-20, 25-17, 23-25, 25-21)

B조
미국 3-1 튀니지 (25-14, 23-25, 25-14, 25-23)
아르헨티나 3-2 프랑스 (23-25, 25-17, 25-20, 15-25, 15-13)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3-0 브라질 (25-22, 25-20, 25-20)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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